코로나 19 -반갑지 않은 / 천숙녀
소리도 소문도 없이 스며든 코로나에
통치마 걷어붙인 두 다리가 풀어졌다
마디들
따로 놀더니
숨 고르기 바쁘다
포개지는 발자국 위 땅거미 내려앉고
찢어진 그물을 잡고 꼼꼼히 깁는 손길
피끓는
격문檄文을 좇아
광야曠野를 내 달린다
코로나 19 -반갑지 않은 / 천숙녀
소리도 소문도 없이 스며든 코로나에
통치마 걷어붙인 두 다리가 풀어졌다
마디들
따로 놀더니
숨 고르기 바쁘다
포개지는 발자국 위 땅거미 내려앉고
찢어진 그물을 잡고 꼼꼼히 깁는 손길
피끓는
격문檄文을 좇아
광야曠野를 내 달린다
꽃씨 / 천숙녀
11월 새벽
해 바람 연
열병
어머니의 웃음
소라껍질
숙면(熟眠)
세월 측량하기 / 성백군
정상은 마음자리
물 춤 / 성백군
바다의 눈
나에게 기적은
4,29 폭동 20주년을 맞는 우리의 각오 정용진 시인
이제 서야 / 천숙녀
얹혀살기 / 성백군
소화불량 / 성배군
아가 얼굴위에
그리움 하나 / 성백군
어느새 비 그치고 / 성백군
바람산에서/강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