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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jpg

 

코로나 19 -반갑지 않은 / 천숙녀


소리도 소문도 없이 스며든 코로나에
통치마 걷어붙인 두 다리가 풀어졌다
마디들
따로 놀더니
숨 고르기 바쁘다

포개지는 발자국 위 땅거미 내려앉고
찢어진 그물을 잡고 꼼꼼히 깁는 손길
피끓는
격문檄文을 좇아
광야曠野를 내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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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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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7 얼룩의 초상(肖像) 성백군 2014.09.11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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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 단풍 낙엽 – 2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19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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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 대화(對話) 이은상 2006.05.05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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