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반갑지 않은 / 천숙녀
소리도 소문도 없이 스며든 코로나에
통치마 걷어붙인 두 다리가 풀어졌다
마디들
따로 놀더니
숨 고르기 바쁘다
포개지는 발자국 위 땅거미 내려앉고
찢어진 그물을 잡고 꼼꼼히 깁는 손길
피끓는
격문檄文을 좇아
광야曠野를 내 달린다
코로나 19 -반갑지 않은 / 천숙녀
소리도 소문도 없이 스며든 코로나에
통치마 걷어붙인 두 다리가 풀어졌다
마디들
따로 놀더니
숨 고르기 바쁘다
포개지는 발자국 위 땅거미 내려앉고
찢어진 그물을 잡고 꼼꼼히 깁는 손길
피끓는
격문檄文을 좇아
광야曠野를 내 달린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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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9 | 시 | 초여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7.06.10 | 172 |
1058 | 시 | 꽃 앞에 서면 | 강민경 | 2018.05.11 | 1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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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3 | 시 | 그 길 1 | young kim | 2021.03.23 | 172 |
1052 | 시조 |
이제 서야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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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14 | 172 |
1051 | 시 | 가을, 잠자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9.19 | 172 |
1050 | 무서운 빗방울들이 | 서 량 | 2005.10.16 | 17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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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8 | 시 | 황홀한 춤 | 하늘호수 | 2016.02.29 | 1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