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반갑지 않은 / 천숙녀
소리도 소문도 없이 스며든 코로나에
통치마 걷어붙인 두 다리가 풀어졌다
마디들
따로 놀더니
숨 고르기 바쁘다
포개지는 발자국 위 땅거미 내려앉고
찢어진 그물을 잡고 꼼꼼히 깁는 손길
피끓는
격문檄文을 좇아
광야曠野를 내 달린다
코로나 19 -반갑지 않은 / 천숙녀
소리도 소문도 없이 스며든 코로나에
통치마 걷어붙인 두 다리가 풀어졌다
마디들
따로 놀더니
숨 고르기 바쁘다
포개지는 발자국 위 땅거미 내려앉고
찢어진 그물을 잡고 꼼꼼히 깁는 손길
피끓는
격문檄文을 좇아
광야曠野를 내 달린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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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 | 라이팅(Lighting) | 성백군 | 2007.12.06 | 190 | |
384 | 人生 | 황숙진 | 2007.12.01 | 1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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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 | 許交 | 유성룡 | 2007.11.23 | 127 | |
381 | 대청소를 읽고 | 박성춘 | 2007.11.21 | 1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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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 | 산국화 | 유성룡 | 2007.11.14 | 260 | |
378 | 나룻배 | 강민경 | 2007.11.09 | 155 | |
377 | 눈망울 | 유성룡 | 2007.11.05 | 111 | |
376 | 개인적 고통의 예술적 승화 | 황숙진 | 2007.11.02 | 181 | |
375 | 인간의 성격은 자기의 운명이다 | 황숙진 | 2007.11.01 | 546 | |
374 | 우리들의 시간 | 김사빈 | 2007.10.30 | 178 | |
373 | 그대에게 | 손영주 | 2007.10.29 | 268 | |
372 | 정신분열 | 박성춘 | 2007.10.28 | 280 | |
371 | 그 나라 꿈꾸다 | 손영주 | 2007.10.28 | 264 | |
370 | 비 냄새 | 강민경 | 2007.10.21 | 256 | |
369 | 암벽을 타다 | 박성춘 | 2007.10.14 | 209 | |
368 |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 James | 2007.10.14 | 4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