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8.10 11:26

코로나19 - 불씨 / 천숙녀

조회 수 99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불씨.jpg

 

코로나19 - 불씨 / 천숙녀


넝쿨손 벽을 타고 겹겹 엮인 비늘 갑옷
가파른 목숨 줄잡고 움켜쥔 손아귀가
아파도
다할 수 없는 말
울컥 목에 걸렸다

중심잡고 사는 일이 쉽지 않아 쓰러져도
실바람 기척에도 온 몸 벌떡 일으켜
푸드덕
깃을 퍼덕여
훨훨 날고 싶은 거다

노을 지는 서녘에도 혼신渾身의 힘을 당겨
앙다문 가슴 속 불씨 다시 한 번 지피면서
내일의
봇짐을 끌고 가는
개미떼를 따른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8 시조 코로나 19- 가을 오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9 117
207 시조 코로나 19-낮은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5 93
206 시조 코로나 19-맏형이 동생에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8 120
205 시조 코로나 19-이 시대의 나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4 82
204 코로나 바이러스 1 유진왕 2021.08.15 91
203 코로나 현상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22 99
202 시조 코로나-19 - 구월 오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2 72
201 시조 코로나-19 - 외압外壓 속에서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1 79
200 시조 코로나-19 –칠월칠석날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4 110
» 시조 코로나19 - 불씨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8.10 99
198 시조 코로나19 - 새로운 손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8 77
197 시조 코로나19 -젖은 목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9 82
196 시조 코로나19-칩거蟄居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8 84
195 코리아타운. (1) 황숙진 2007.08.30 287
194 코리안 소시지 박성춘 2007.06.20 309
193 코메리칸의 뒤안길 / 꽁트 3제 son,yongsang 2010.08.29 1152
192 코스모스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25 82
191 코스모스 길가에서 천일칠 2005.09.26 187
190 코스모스 날리기 천일칠 2005.10.10 328
189 수필 코스모스유감 (有感) 윤혜석 2013.11.01 291
Board Pagination Prev 1 ...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