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 불씨 / 천숙녀
넝쿨손 벽을 타고 겹겹 엮인 비늘 갑옷
가파른 목숨 줄잡고 움켜쥔 손아귀가
아파도
다할 수 없는 말
울컥 목에 걸렸다
중심잡고 사는 일이 쉽지 않아 쓰러져도
실바람 기척에도 온 몸 벌떡 일으켜
푸드덕
깃을 퍼덕여
훨훨 날고 싶은 거다
노을 지는 서녘에도 혼신渾身의 힘을 당겨
앙다문 가슴 속 불씨 다시 한 번 지피면서
내일의
봇짐을 끌고 가는
개미떼를 따른다
코로나19 - 불씨 / 천숙녀
넝쿨손 벽을 타고 겹겹 엮인 비늘 갑옷
가파른 목숨 줄잡고 움켜쥔 손아귀가
아파도
다할 수 없는 말
울컥 목에 걸렸다
중심잡고 사는 일이 쉽지 않아 쓰러져도
실바람 기척에도 온 몸 벌떡 일으켜
푸드덕
깃을 퍼덕여
훨훨 날고 싶은 거다
노을 지는 서녘에도 혼신渾身의 힘을 당겨
앙다문 가슴 속 불씨 다시 한 번 지피면서
내일의
봇짐을 끌고 가는
개미떼를 따른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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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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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7.08 | 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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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월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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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2.28 | 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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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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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20 | 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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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希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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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4.02.19 | 94 |
202 | 시조 |
기다림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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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1.28 | 93 |
201 | 시 | 그리움의 시간도 | 작은나무 | 2019.03.01 | 93 |
200 | 시 | 11월에 핀 히비스커스 (Hibiscus) / 김원각 | 泌縡 | 2020.11.26 | 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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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12 | 93 |
198 | 시조 |
먼저 눕고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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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26 | 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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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정밭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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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7.09 | 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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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아침 햇살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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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9.05 | 93 |
195 | 시조 |
코로나 19-낮은 길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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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9.15 | 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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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을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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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0.16 | 93 |
193 | 시조 |
육필 향기香氣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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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0.23 | 93 |
192 | 시 | 꽃샘추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3.07 | 93 |
191 | 시 | 2024년을 맞이하며 | tirs | 2024.01.02 | 93 |
190 | 겨울 나무 | 강민경 | 2008.02.17 | 92 | |
189 | 시조 |
독도-실핏줄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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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7.19 | 9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