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1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상수오빠.jpg

 

코로나-19 –칠월칠석날에 / 천숙녀


견우직녀 만난다는 은하수다리 건너는 날
칠월칠석 기일날 밤 둘러앉은 조카들
속울음 피눈물 삼킨 아버지 만나고 싶어

이슬비일까 가랑비일까 잿빛이었던 하늘 길
길가에 늘어선 코스모스 꽃잎들도
애벌레 울음에 섞여 돌아 서 울었던 날

다섯 남매 자작나무 어찌 두고 가셨는지
알갱이 빠져나간 옥수수 대 모습으로
뼈마디 부딪던 아내 늦가을로 서걱 이고

8월 14일 확진 자 수數 무서운 1,930명
저녁 6시 이후엔 두 명 이상 만나지 못해
마스크 꽁꽁 입을 막고 눈인사만 전 합니다

풀벌레 날아와 앉는 대청마루 걸터앉아
삭아빠진 싸리울 고추잠자리와 동무되어
빛바랜 앨범 속에서 살고계신 우리 오빠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8 예수님은 외계인? 박성춘 2008.01.27 367
367 알을 삼키다; 세상을 삼키다 박성춘 2011.11.05 367
366 (단편) 나비가 되어 (4) 윤혜석 2013.06.23 367
365 수필 명상의 시간-최용완 미주문협관리자 2016.07.31 368
364 만남을 기다리며 이승하 2005.07.10 369
363 황혼 결혼식 / 성백군 하늘호수 2015.10.01 369
362 재외동포문학의 대약진 이승하 2005.04.09 370
361 아침 서곡 file 손영주 2007.05.05 370
360 노 생의 꿈(帝鄕) 유성룡 2008.03.29 371
359 내 구두/강민경 강민경 2013.05.15 371
358 숲 속에 볕뉘 강민경 2015.10.01 371
357 [re] 유 영철을 사형 시켜서는 안된다!!!<사형제도 폐지> 교도관 2004.12.04 373
356 인생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이승하 2007.04.07 373
355 계절과 함께하는 동심의 세계 - 백야/최광호 동시 백야/최광호 2005.07.28 374
354 수필 나의 문장 작법론/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5.12.24 374
353 7월의 숲 하늘호수 2015.07.22 374
352 세상 어디에도 불가능은 없다 file 박상희 2006.06.08 375
351 당신을 사랑합니다. 장광옥 2004.08.29 377
350 후곡리 풍경 손홍집 2006.04.09 378
349 수필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 - 15 김우영 2015.05.14 378
Board Pagination Prev 1 ...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