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1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상수오빠.jpg

 

코로나-19 –칠월칠석날에 / 천숙녀


견우직녀 만난다는 은하수다리 건너는 날
칠월칠석 기일날 밤 둘러앉은 조카들
속울음 피눈물 삼킨 아버지 만나고 싶어

이슬비일까 가랑비일까 잿빛이었던 하늘 길
길가에 늘어선 코스모스 꽃잎들도
애벌레 울음에 섞여 돌아 서 울었던 날

다섯 남매 자작나무 어찌 두고 가셨는지
알갱이 빠져나간 옥수수 대 모습으로
뼈마디 부딪던 아내 늦가을로 서걱 이고

8월 14일 확진 자 수數 무서운 1,930명
저녁 6시 이후엔 두 명 이상 만나지 못해
마스크 꽁꽁 입을 막고 눈인사만 전 합니다

풀벌레 날아와 앉는 대청마루 걸터앉아
삭아빠진 싸리울 고추잠자리와 동무되어
빛바랜 앨범 속에서 살고계신 우리 오빠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1 구구단 1 file 유진왕 2021.07.27 104
220 동양자수 장미꽃 / 성백군 3 하늘호수 2021.08.03 104
219 시조 아득히 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4 104
218 질투 이월란 2008.02.27 103
217 부활절 아침에/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14 103
216 찔레꽃 그녀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3.31 103
215 시조 실바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17 103
214 시조 코로나 19 –별자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3 103
213 시조 침針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9 103
212 노을 이월란 2008.02.21 102
211 시조 뼛속 깊이 파고드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8 102
210 첫눈 강민경 2016.01.19 102
209 시조 독도-실핏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9 102
208 몸살 앓는 봄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4.09 102
207 비우면 죽는다고 강민경 2019.07.13 102
206 코스모스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25 102
205 시조 청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4 102
204 시조 묵정밭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9 102
203 Prayer ( 기 도 ) / 헤속목 1 헤속목 2021.07.27 102
202 시조 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7 102
Board Pagination Prev 1 ...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