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1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상수오빠.jpg

 

코로나-19 –칠월칠석날에 / 천숙녀


견우직녀 만난다는 은하수다리 건너는 날
칠월칠석 기일날 밤 둘러앉은 조카들
속울음 피눈물 삼킨 아버지 만나고 싶어

이슬비일까 가랑비일까 잿빛이었던 하늘 길
길가에 늘어선 코스모스 꽃잎들도
애벌레 울음에 섞여 돌아 서 울었던 날

다섯 남매 자작나무 어찌 두고 가셨는지
알갱이 빠져나간 옥수수 대 모습으로
뼈마디 부딪던 아내 늦가을로 서걱 이고

8월 14일 확진 자 수數 무서운 1,930명
저녁 6시 이후엔 두 명 이상 만나지 못해
마스크 꽁꽁 입을 막고 눈인사만 전 합니다

풀벌레 날아와 앉는 대청마루 걸터앉아
삭아빠진 싸리울 고추잠자리와 동무되어
빛바랜 앨범 속에서 살고계신 우리 오빠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29 제목을 찾습니다 박성춘 2007.07.03 381
1928 가르마 성백군 2009.02.07 381
1927 부부시인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5.13 381
1926 2잘 살아춰 file 박동일 2006.05.11 380
1925 촛 불 천일칠 2005.01.02 379
1924 몽돌과 파도 성백군 2014.02.22 379
1923 (동영상시) 새해를 열며 2 차신재 2017.02.23 379
1922 후곡리 풍경 손홍집 2006.04.09 378
1921 수필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 - 15 김우영 2015.05.14 378
1920 결혼반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5.20 378
1919 당신을 사랑합니다. 장광옥 2004.08.29 377
1918 세상 어디에도 불가능은 없다 file 박상희 2006.06.08 375
1917 계절과 함께하는 동심의 세계 - 백야/최광호 동시 백야/최광호 2005.07.28 374
1916 수필 나의 문장 작법론/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5.12.24 374
1915 7월의 숲 하늘호수 2015.07.22 374
1914 [re] 유 영철을 사형 시켜서는 안된다!!!<사형제도 폐지> 교도관 2004.12.04 373
1913 인생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이승하 2007.04.07 373
1912 노 생의 꿈(帝鄕) 유성룡 2008.03.29 371
1911 내 구두/강민경 강민경 2013.05.15 371
1910 숲 속에 볕뉘 강민경 2015.10.01 371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