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9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11-말씀.jpg

 

코로나 19 –죽비竹篦 / 천숙녀


나무들의 무게를 받혀주며 사는 날들
들숨 날숨 몰아쉬며 서둘러 걷지 마라
헝클진 머리칼처럼 잡나무여도 괜찮다

꿈틀대는 위벽에 닿아 일궈가는 목숨이니
여문 생각 동여매고 품은 뜻 곧게 세워라
아버지 사랑채에서 죽비竹篦로 회초리다

드러나지 않는다고 탓하지는 말거라
잠시 잠깐 다녀가는 한 다발 꽃밭이다
빈 잔을 가득 채우려 용쓰지 말거라

견디어 살다보면 미륵세상 올 것이다
흩어 진 맘 갈앉히면 연꽃 환히 피어 난 다
눈물 꽃 맺고 풀어라 놋그릇처럼 닦거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9 시조 삼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8 96
208 시조 선線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4 96
207 인생 괜찮게 사셨네 1 유진왕 2021.08.17 96
206 꽃샘추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07 96
205 시조 희망希望 file 독도시인 2024.02.19 96
204 낮달 성백군 2012.01.15 95
203 꽃들의 봄 마중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12 95
202 오, 노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08 95
201 때늦은 감사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2.10 95
200 시조 묵정밭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9 95
199 복숭아 거시기 1 유진왕 2021.07.16 95
198 시조 코로나 19-낮은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5 95
197 시조 육필 향기香氣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3 95
196 하늘처럼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9.22 94
195 당신과 약속한 장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03 94
194 시조 먼저 눕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6 94
193 시조 자하연 팔당공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2 94
192 시조 조선요朝鮮窯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3 94
191 시조 영원한 독도인 “최종덕”옹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7.18 94
190 시조 코로나 19 -아침 햇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5 94
Board Pagination Prev 1 ...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