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1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commonL5E8U58W.jpg

 

코로나 19 –찻집 토담에서 / 천숙녀


지푸라기 뒤섞어 흙덩이 쌓아 만든 집
토담 뜰에는 다투어피어난 꽃 가득하다
고향 집 맨드라미 꽃, 국화 꽃 피어있다

갈색만을 가득채운 마주앉은 찻잔엔
잿빛 하늘 내려와 말간 비 쏟아놓아
꿈결 속 그리움 쫒아 문경새재 넘는다

빗질한 마당 바지랑대 앉은 고추잠자리
소슬바람에도 마른기침 토하던 고무신 한 켤레
홰치던 수탉 한 마리
곤히 잠든 타향을 찢고 있다


  1. 코로나 19- 가을 오면 / 천숙녀

  2. 코로나 19 –찻집 토담에서 / 천숙녀

  3. No Image 07Sep
    by 하늘호수
    2021/09/07 by 하늘호수
    in
    Views 91 

    마누라가 보험입니다 / 성백군

  4. 코로나 19 –서울 하늘 / 천숙녀

  5. 코로나 19 –또 하나의 거울 / 천숙녀

  6. 코로나 19 -아침 햇살 / 천숙녀

  7. 코로나 19 –머리칼을 자르며 / 천숙녀

  8. 코로나 19 –죽비竹篦 / 천숙녀

  9. 코로나 19 –잠긴 문門 / 천숙녀

  10. 코로나 19 -수묵화水墨畵 / 천숙녀

  11. No Image 31Aug
    by 하늘호수
    2021/08/31 by 하늘호수
    in
    Views 75 

    아침을 깨우는 것은 햇빛이 아니라 바람입니다 / 성백군

  12. 코로나 19 – 꽃단장 / 천숙녀

  13. 코로나 19 – 그루터기 / 천숙녀

  14. 코로나 19 – 접혔던 무릎 세워 / 천숙녀

  15. 코로나19 - 새로운 손님 / 천숙녀

  16. 코로나 19 -무탈無頉 / 천숙녀

  17. 코로나 19 –침묵沈黙 / 천숙녀

  18. 코로나 19 –종소리 / 천숙녀

  19. 신경초 / 성백군

  20. 코로나 19 –장막 속에서도 / 천숙녀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