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8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commonL5E8U58W.jpg

 

코로나 19 –찻집 토담에서 / 천숙녀


지푸라기 뒤섞어 흙덩이 쌓아 만든 집
토담 뜰에는 다투어피어난 꽃 가득하다
고향 집 맨드라미 꽃, 국화 꽃 피어있다

갈색만을 가득채운 마주앉은 찻잔엔
잿빛 하늘 내려와 말간 비 쏟아놓아
꿈결 속 그리움 쫒아 문경새재 넘는다

빗질한 마당 바지랑대 앉은 고추잠자리
소슬바람에도 마른기침 토하던 고무신 한 켤레
홰치던 수탉 한 마리
곤히 잠든 타향을 찢고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7 한정식과 디어헌터 서 량 2005.09.10 466
246 가슴을 찌르는 묵언 file 김용휴 2006.06.22 467
245 지식인의 말 안경라 2007.09.28 469
244 생의 바른 행로行路에 대한 탐색/ 서용덕 시세계 박영호 2008.09.12 469
243 나는 왜 시를 쓰게 되었나? 박성춘 2011.11.06 469
242 기타 10월 숲속의 한밤-곽상희 미주문협 2017.10.23 469
241 막 작 골 천일칠 2005.01.27 473
240 문경지교(刎頸之交) 유성룡 2006.05.27 474
239 한송이 들에 핀 장미 유성룡 2006.07.18 474
238 오늘은 묻지 않고 듣기만 하리 전재욱 2004.11.30 476
237 - 전윤상 시인의 한시(漢詩)세계 김우영 2009.02.15 477
236 포수의 과녁에 들어온 사슴 한 마리 김사빈 2006.12.19 478
235 이빨 빠진 호랑이 성백군 2012.01.08 480
234 돼지와팥쥐 -- 김길수- 관리자 2004.07.24 481
233 갈치를 구우며 황숙진 2008.11.01 483
232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에 『책』을 생각해보자! 김우영 2012.04.21 486
231 천상바라기 유성룡 2006.02.11 489
230 삶은 계란을 까며 이월란 2008.02.22 489
229 찔래꽃 향기 성백군 2014.07.11 489
228 수필 아파트 빨래방의 어느 성자 박성춘 2015.07.16 489
Board Pagination Prev 1 ...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