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찻집 토담에서 / 천숙녀
지푸라기 뒤섞어 흙덩이 쌓아 만든 집
토담 뜰에는 다투어피어난 꽃 가득하다
고향 집 맨드라미 꽃, 국화 꽃 피어있다
갈색만을 가득채운 마주앉은 찻잔엔
잿빛 하늘 내려와 말간 비 쏟아놓아
꿈결 속 그리움 쫒아 문경새재 넘는다
빗질한 마당 바지랑대 앉은 고추잠자리
소슬바람에도 마른기침 토하던 고무신 한 켤레
홰치던 수탉 한 마리
곤히 잠든 타향을 찢고 있다
코로나 19 –찻집 토담에서 / 천숙녀
지푸라기 뒤섞어 흙덩이 쌓아 만든 집
토담 뜰에는 다투어피어난 꽃 가득하다
고향 집 맨드라미 꽃, 국화 꽃 피어있다
갈색만을 가득채운 마주앉은 찻잔엔
잿빛 하늘 내려와 말간 비 쏟아놓아
꿈결 속 그리움 쫒아 문경새재 넘는다
빗질한 마당 바지랑대 앉은 고추잠자리
소슬바람에도 마른기침 토하던 고무신 한 켤레
홰치던 수탉 한 마리
곤히 잠든 타향을 찢고 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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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 강을 보며, 바다를 보며-오정방 | 관리자 | 2004.07.24 | 5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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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 조문해주신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 이승하 | 2007.02.23 | 504 | |
233 | 기타 | 10월 숲속의 한밤-곽상희 | 미주문협 | 2017.10.23 | 504 |
232 | 강아지와 산책을 | 강민경 | 2005.12.27 | 505 | |
231 | 돼지와팥쥐 -- 김길수- | 관리자 | 2004.07.24 | 506 | |
230 | 사랑. 그 위대한 힘 | JamesAhn | 2007.10.06 | 507 | |
229 | 천상바라기 | 유성룡 | 2006.02.11 | 508 | |
228 | 시 | 산 닭 울음소리 | 성백군 | 2014.06.23 | 508 |
227 | 시 | 바다가 보고 파서 1 | 유진왕 | 2021.07.26 | 509 |
226 | 부부표지 | 김우영 | 2009.05.16 | 511 | |
225 | 언제까지나 지워지지 않는 노래를 만들고, 새는 | 곽상희 | 2007.08.31 | 513 | |
224 | 아웅산 수지 여사의 가택 연금이 풀리기를 갈망하며 | 이승하 | 2007.09.28 | 513 | |
223 | 호텔 치정살인사건 | 성백군 | 2013.02.16 | 514 | |
222 | 시조 | 575 돌 한글날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08 | 5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