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찻집 토담에서 / 천숙녀
지푸라기 뒤섞어 흙덩이 쌓아 만든 집
토담 뜰에는 다투어피어난 꽃 가득하다
고향 집 맨드라미 꽃, 국화 꽃 피어있다
갈색만을 가득채운 마주앉은 찻잔엔
잿빛 하늘 내려와 말간 비 쏟아놓아
꿈결 속 그리움 쫒아 문경새재 넘는다
빗질한 마당 바지랑대 앉은 고추잠자리
소슬바람에도 마른기침 토하던 고무신 한 켤레
홰치던 수탉 한 마리
곤히 잠든 타향을 찢고 있다
코로나 19 –찻집 토담에서 / 천숙녀
지푸라기 뒤섞어 흙덩이 쌓아 만든 집
토담 뜰에는 다투어피어난 꽃 가득하다
고향 집 맨드라미 꽃, 국화 꽃 피어있다
갈색만을 가득채운 마주앉은 찻잔엔
잿빛 하늘 내려와 말간 비 쏟아놓아
꿈결 속 그리움 쫒아 문경새재 넘는다
빗질한 마당 바지랑대 앉은 고추잠자리
소슬바람에도 마른기침 토하던 고무신 한 켤레
홰치던 수탉 한 마리
곤히 잠든 타향을 찢고 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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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 | 시 | 고무풍선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4.22 | 246 |
1954 | 고백 | 강민경 | 2008.11.21 | 232 | |
1953 | 시 | 고백 (6) | 작은나무 | 2019.03.14 | 151 |
1952 | 시조 | 고백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8 | 96 |
1951 | 기타 | 고백(1) | 작은나무 | 2019.03.06 | 187 |
1950 | 시 | 고백(5) /살고 싶기에 | 작은나무 | 2019.08.02 | 1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