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찻집 토담에서 / 천숙녀
지푸라기 뒤섞어 흙덩이 쌓아 만든 집
토담 뜰에는 다투어피어난 꽃 가득하다
고향 집 맨드라미 꽃, 국화 꽃 피어있다
갈색만을 가득채운 마주앉은 찻잔엔
잿빛 하늘 내려와 말간 비 쏟아놓아
꿈결 속 그리움 쫒아 문경새재 넘는다
빗질한 마당 바지랑대 앉은 고추잠자리
소슬바람에도 마른기침 토하던 고무신 한 켤레
홰치던 수탉 한 마리
곤히 잠든 타향을 찢고 있다
시조
2021.09.08 13:02
코로나 19 –찻집 토담에서 / 천숙녀
조회 수 106 추천 수 0 댓글 0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48 | 시 | 갓길 나뭇잎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11.01 | 160 |
| 247 | 시 | 갑질 하는 것 같아 | 강민경 | 2015.08.22 | 192 |
| 246 | 시 | 감사한 일인지고 1 | 유진왕 | 2021.08.02 | 110 |
| 245 | 시 | 감사와 사랑을 전한 는 나그네 / 김 원 각 2 | 泌縡 | 2021.02.22 | 89 |
| 244 | 수필 | 감사 조건 | savinakim | 2013.12.25 | 296 |
| 243 | 시 | 감나무 같은 사람 | 김사빈 | 2014.06.14 | 295 |
| 242 | 시 | 감기 임 | 강민경 | 2016.04.10 | 187 |
| 241 | 갈치를 구우며 | 황숙진 | 2008.11.01 | 488 | |
| 240 | 시 | 갈잎의 잔소리 | 하늘호수 | 2016.11.01 | 166 |
| 239 | 시 | 갈잎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0.31 | 146 |
| 238 | 갈릴리 바다 | 박동수 | 2006.08.14 | 344 | |
| 237 | 갈등 | 강민경 | 2008.03.28 | 222 | |
| 236 | 시 | 간직하고 싶어 | 泌縡 | 2020.11.03 | 129 |
| 235 | 시 | 간도 운동을 해야 | 강민경 | 2015.09.11 | 189 |
| 234 | 시조 |
간간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2 | 103 |
| 233 | 시조 |
간간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0 | 102 |
| 232 | 시 | 각자도생(各自圖生)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6.01 | 116 |
| 231 | 시조 |
가지화 可支花 / 천숙녀
2
|
독도시인 | 2021.06.17 | 105 |
| 230 | 시 | 가지 끝에 내가 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0.20 | 168 |
| 229 |
가장 먼 곳의 지름길
|
박성춘 | 2009.01.22 | 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