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8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commonL5E8U58W.jpg

 

코로나 19 –찻집 토담에서 / 천숙녀


지푸라기 뒤섞어 흙덩이 쌓아 만든 집
토담 뜰에는 다투어피어난 꽃 가득하다
고향 집 맨드라미 꽃, 국화 꽃 피어있다

갈색만을 가득채운 마주앉은 찻잔엔
잿빛 하늘 내려와 말간 비 쏟아놓아
꿈결 속 그리움 쫒아 문경새재 넘는다

빗질한 마당 바지랑대 앉은 고추잠자리
소슬바람에도 마른기침 토하던 고무신 한 켤레
홰치던 수탉 한 마리
곤히 잠든 타향을 찢고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65 시조 독도獨島 수호의 길 (2)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7.29 79
2064 시조 코로나 19 – 방심放心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8.16 79
2063 시조 코로나 19 –고향故鄕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1 79
2062 시조 유년시절幼年時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8 79
2061 시조 백수白壽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5 79
2060 시조 침묵沈黙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7 79
2059 4월, 꽃지랄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3.05.09 79
2058 나목의 겨울나기 전술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26 79
2057 빈집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16 79
2056 몸살 앓는 봄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4.09 80
2055 기미 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정용진 2019.02.22 80
2054 럭키 페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09 80
2053 동양자수 장미꽃 / 성백군 3 하늘호수 2021.08.03 80
2052 시조 코로나19 - 불씨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8.10 80
2051 시조 거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2 80
2050 재난의 시작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31 81
2049 팥빙수 한 그릇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0.30 81
2048 어둠이 그립습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05 81
2047 꽃 뱀 강민경 2019.07.02 81
2046 자연이 준 선물 / 泌縡 김원각 泌縡 2020.03.17 81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