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찻집 토담에서 / 천숙녀
지푸라기 뒤섞어 흙덩이 쌓아 만든 집
토담 뜰에는 다투어피어난 꽃 가득하다
고향 집 맨드라미 꽃, 국화 꽃 피어있다
갈색만을 가득채운 마주앉은 찻잔엔
잿빛 하늘 내려와 말간 비 쏟아놓아
꿈결 속 그리움 쫒아 문경새재 넘는다
빗질한 마당 바지랑대 앉은 고추잠자리
소슬바람에도 마른기침 토하던 고무신 한 켤레
홰치던 수탉 한 마리
곤히 잠든 타향을 찢고 있다
코로나 19 –찻집 토담에서 / 천숙녀
지푸라기 뒤섞어 흙덩이 쌓아 만든 집
토담 뜰에는 다투어피어난 꽃 가득하다
고향 집 맨드라미 꽃, 국화 꽃 피어있다
갈색만을 가득채운 마주앉은 찻잔엔
잿빛 하늘 내려와 말간 비 쏟아놓아
꿈결 속 그리움 쫒아 문경새재 넘는다
빗질한 마당 바지랑대 앉은 고추잠자리
소슬바람에도 마른기침 토하던 고무신 한 켤레
홰치던 수탉 한 마리
곤히 잠든 타향을 찢고 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29 | 난초 | 성백군 | 2006.04.10 | 259 | |
228 | 길 | 성백군 | 2006.04.10 | 152 | |
227 | 세상을 열기엔- | 손홍집 | 2006.04.09 | 163 | |
226 | 후곡리 풍경 | 손홍집 | 2006.04.09 | 378 | |
225 | 에밀레종 | 손홍집 | 2006.04.09 | 199 | |
224 | 새 출발 | 유성룡 | 2006.04.08 | 330 | |
223 | 시인이여 초연하라 | 손홍집 | 2006.04.08 | 172 | |
222 | 첫경험 | 강민경 | 2006.04.08 | 296 | |
221 | 토끼 허리에 지뢰 100만 개 | 장동만 | 2006.04.08 | 603 | |
220 | 시적 사유와 초월 | 손홍집 | 2006.04.08 | 571 | |
219 | 거울 | 유성룡 | 2006.04.08 | 180 | |
218 | [칼럼] 한국문학의 병폐성에 대해 | 손홍집 | 2006.04.08 | 315 | |
217 | 시지프스의 독백 | 손홍집 | 2006.04.07 | 339 | |
216 | 축시 | 손홍집 | 2006.04.07 | 271 | |
215 | 봄의 부활 | 손홍집 | 2006.04.07 | 219 | |
214 | 신선과 비올라 | 손홍집 | 2006.04.07 | 175 | |
213 | 꽃비 | 강민경 | 2006.04.07 | 213 | |
212 | 마늘을 찧다가 | 성백군 | 2006.04.05 | 362 | |
211 | 물(水) | 성백군 | 2006.04.05 | 170 | |
210 | 내 사월은 | 김사빈 | 2006.04.04 | 1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