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찻집 토담에서 / 천숙녀
지푸라기 뒤섞어 흙덩이 쌓아 만든 집
토담 뜰에는 다투어피어난 꽃 가득하다
고향 집 맨드라미 꽃, 국화 꽃 피어있다
갈색만을 가득채운 마주앉은 찻잔엔
잿빛 하늘 내려와 말간 비 쏟아놓아
꿈결 속 그리움 쫒아 문경새재 넘는다
빗질한 마당 바지랑대 앉은 고추잠자리
소슬바람에도 마른기침 토하던 고무신 한 켤레
홰치던 수탉 한 마리
곤히 잠든 타향을 찢고 있다
코로나 19 –찻집 토담에서 / 천숙녀
지푸라기 뒤섞어 흙덩이 쌓아 만든 집
토담 뜰에는 다투어피어난 꽃 가득하다
고향 집 맨드라미 꽃, 국화 꽃 피어있다
갈색만을 가득채운 마주앉은 찻잔엔
잿빛 하늘 내려와 말간 비 쏟아놓아
꿈결 속 그리움 쫒아 문경새재 넘는다
빗질한 마당 바지랑대 앉은 고추잠자리
소슬바람에도 마른기침 토하던 고무신 한 켤레
홰치던 수탉 한 마리
곤히 잠든 타향을 찢고 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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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 | 초가을인데 / 임영준 | 뉴요커 | 2005.09.12 | 281 | |
1968 | 체험적 시론ㅡ공포와 전율의 세계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 이승하 | 2009.10.14 | 1062 | |
1967 | 청혼 하였는데 | 강민경 | 2011.06.06 | 348 | |
1966 | 청포도 | JamesAhn | 2007.08.25 | 265 | |
1965 | 시 | 청춘은 아직도 | 강민경 | 2019.08.06 | 90 |
1964 | 시조 |
청소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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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04 | 99 |
1963 | 청량한 눈빛에 갇혀 버려 | 강민경 | 2012.05.19 | 210 | |
1962 | 시조 |
청국장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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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2.14 | 111 |
1961 | 첫사랑의 푸른언덕. | 이인범 | 2007.04.22 | 589 | |
1960 | 첫눈 (부제: 겨울 나그네) | 강민경 | 2008.04.06 | 208 | |
1959 | 시 | 첫눈 | 강민경 | 2016.01.19 | 97 |
1958 | 시 | 첫눈 | 하늘호수 | 2015.12.11 | 169 |
1957 | 첫경험 | 강민경 | 2006.04.08 | 296 | |
1956 | 시 | 철쇄로 만든 사진틀 안의 참새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5.31 | 210 |
1955 | 시 | 철새 떼처럼 | 강민경 | 2016.09.19 | 154 |
1954 | 철로(鐵路)... | 천일칠 | 2005.02.03 | 210 | |
1953 | 시 | 철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5.07 | 100 |
1952 | 시 | 천진한 녀석들 1 | 유진왕 | 2021.08.03 | 168 |
1951 | 시 | 천생연분, 주례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2.06 | 131 |
1950 | 천상바라기 | 유성룡 | 2006.02.11 | 5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