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 / 성백군
초저녁 반달
외롭다
나머지 반쪽은 어디에 두고
중천에 걸려 어둠을 더듬거리며 찾는가
경계가 없으니
모양도 없고 크기도 없고
막막하다. 허전함이 대세다.
살아야지, 이러면 안 되는데 하며
주위를 밝히느라 안을 빛으로 채우다 보니
반쪽이 제 안에 있는 줄을 알았을까
영생을 위하여
현생을 열심히 살면
저승도 채워질 것이라며 몸을 불린다
저 반달
어느새, 배가 불룩합니다
반달 / 성백군
초저녁 반달
외롭다
나머지 반쪽은 어디에 두고
중천에 걸려 어둠을 더듬거리며 찾는가
경계가 없으니
모양도 없고 크기도 없고
막막하다. 허전함이 대세다.
살아야지, 이러면 안 되는데 하며
주위를 밝히느라 안을 빛으로 채우다 보니
반쪽이 제 안에 있는 줄을 알았을까
영생을 위하여
현생을 열심히 살면
저승도 채워질 것이라며 몸을 불린다
저 반달
어느새, 배가 불룩합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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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 고향고 타향 사이 | 강민경 | 2011.01.07 | 727 | |
327 | 시 | 고향 흉내 1 | 유진왕 | 2021.07.13 | 86 |
326 | 시조 |
고향 풍경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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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1.25 | 122 |
325 | 고주孤舟 | 유성룡 | 2006.03.12 | 120 | |
324 | 시조 |
고운 꿈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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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30 | 184 |
323 | 고아심주(固我心柱) | 유성룡 | 2011.06.15 | 424 | |
322 | 시 | 고사목(告祀木), 당산나무 | 하늘호수 | 2015.07.27 | 271 |
321 | 시조 |
고사리 / 천숙녀
1 ![]() |
독도시인 | 2021.03.05 | 133 |
320 | 시 |
고백(5) /살고 싶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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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나무 | 2019.08.02 | 145 |
319 | 기타 |
고백(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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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나무 | 2019.03.06 | 186 |
318 | 시조 |
고백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7.08 | 94 |
317 | 시 | 고백 (6) | 작은나무 | 2019.03.14 | 149 |
316 | 고백 | 강민경 | 2008.11.21 | 232 | |
315 | 시 | 고무풍선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4.22 | 239 |
314 | 시 | 고목 속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3.14 | 108 |
313 | 시 |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 泌縡 김원각 | 泌縡 | 2020.05.01 | 108 |
312 | 시 | 고맙다. ‘미쳤다’는 이 말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4.09 | 210 |
311 | 고래잡이의 미소 | 유성룡 | 2006.03.07 | 221 | |
310 | 고래 | 풀꽃 | 2004.07.25 | 536 | |
309 | 고대 시학(詩學)을 통해서 본 시의 근원적 이해 | 박영호 | 2006.12.28 | 8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