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하루가 시작되는 일상이 되기 위해
밥줄을 찾아 걷지만 넝쿨로 얽혀진 숲
한시도 숱한 허물을 탓할 수 없는 거다
시를 쓰면 한 끼쯤 굶어도 배가 불러
단풍이 물 져 내릴 때 시심詩心 깨워 흔들면서
어제로 한 켜 쌓으며 내려놓아 살 수 있다
골격 잡아 활자화된 읽힘 글 너울대는
잉크냄새 물씬 풍긴 조간신문 펼쳐들면
투박한 언어의 행간 해 뜨는 아침이다
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하루가 시작되는 일상이 되기 위해
밥줄을 찾아 걷지만 넝쿨로 얽혀진 숲
한시도 숱한 허물을 탓할 수 없는 거다
시를 쓰면 한 끼쯤 굶어도 배가 불러
단풍이 물 져 내릴 때 시심詩心 깨워 흔들면서
어제로 한 켜 쌓으며 내려놓아 살 수 있다
골격 잡아 활자화된 읽힘 글 너울대는
잉크냄새 물씬 풍긴 조간신문 펼쳐들면
투박한 언어의 행간 해 뜨는 아침이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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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8 | 시 | 기미 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 정용진 | 2019.02.22 | 86 |
2127 | 시 | 파묻고 싶네요 / 泌縡 김 원 각 | 泌縡 | 2020.02.06 | 86 |
2126 | 시 | 가을나무 | 정용진 | 2021.02.11 | 86 |
2125 | 시조 |
한 숨결로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4.18 | 86 |
2124 | 시 | 고향 흉내 1 | 유진왕 | 2021.07.13 | 86 |
2123 | 시 |
손 들었음
1 ![]() |
유진왕 | 2021.07.25 | 86 |
2122 | 시 | 끝까지 건강하고 행복하려무나 1 | 유진왕 | 2021.08.17 | 86 |
2121 | 시 | 꽃들의 봄 마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3.12 | 87 |
2120 | 시 | 우리는 마침내 똑같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7.17 | 87 |
2119 | 시 | 청춘은 아직도 | 강민경 | 2019.08.06 | 87 |
2118 | 시 | 뜨는 해, 지는 해 / 강민경 | 강민경 | 2020.09.27 | 87 |
2117 | 시조 |
안개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1.26 | 87 |
2116 | 시조 |
나팔꽃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0.10 | 87 |
2115 | 시 |
미얀마
1 ![]() |
유진왕 | 2021.07.15 | 87 |
2114 | 시조 | 영원한 독도인 “최종덕”옹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8 | 87 |
2113 | 시 | 마누라가 보험입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9.07 | 87 |
2112 | 시 |
박영숙영 영상시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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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숙영 | 2021.01.26 | 88 |
2111 | 시 | 우리 둘만의 위해 살고 싶다 / 김원각 | 泌縡 | 2020.07.15 | 88 |
2110 | 시 | 와이키키 잡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9.15 | 88 |
2109 | 시조 |
뒤안길 / 천숙녀
1 ![]() |
독도시인 | 2021.02.18 | 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