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앙금鴛鴦衾 / 천숙녀
뒤 곁에 머뭇거리던 아픈 상처 잘라내고
내가 다시 돌아와 편히 누울 자리에
푹신한 이불깃 당겨 목덜미까지 덮었다
변심 없는 그리움을 가르치는 향기가
온 몸으로 굴러와 얼굴 묻을 때까지
젖살에 살 올리면서 원앙금鴛鴦衾 수를 놓자
여기에 달아오르는 후끈한 길이 있다
맥없이 쓰러졌다가 다시 벌떡 일어나니
넉넉한 빈숲 하늘이 해독解毒할 답 알려줬다
원앙금鴛鴦衾 / 천숙녀
뒤 곁에 머뭇거리던 아픈 상처 잘라내고
내가 다시 돌아와 편히 누울 자리에
푹신한 이불깃 당겨 목덜미까지 덮었다
변심 없는 그리움을 가르치는 향기가
온 몸으로 굴러와 얼굴 묻을 때까지
젖살에 살 올리면서 원앙금鴛鴦衾 수를 놓자
여기에 달아오르는 후끈한 길이 있다
맥없이 쓰러졌다가 다시 벌떡 일어나니
넉넉한 빈숲 하늘이 해독解毒할 답 알려줬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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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 칼춤 | 손홍집 | 2006.04.10 | 2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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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 카일루아 해변 | 강민경 | 2008.01.06 | 177 | |
2002 | 시 | 카멜리아 꽃(camellia flawer)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3.04.09 | 145 |
2001 | 시조 | 침묵沈黙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04 | 192 |
2000 | 시조 | 침묵沈黙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7 | 80 |
1999 | 침략자 | 이월란 | 2008.04.20 | 110 | |
1998 | 시조 | 침針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09 | 56 |
1997 | 시 | 침 묵 1 | young kim | 2021.03.18 | 106 |
1996 | 칡덩쿨과 참나무 | 성백군 | 2005.11.24 | 265 | |
1995 | 시조 | 칠월에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5 | 121 |
1994 | 친구야 2 | 유성룡 | 2006.01.22 | 197 | |
1993 | 춤추는 노을 | 이월란 | 2008.04.17 | 115 | |
1992 | 시 | 춤 2 | 하늘호수 | 2016.09.17 | 298 |
1991 | 시 | 출출하거든 건너들 오시게 1 | 유진왕 | 2021.07.19 | 174 |
1990 | 춘신 | 유성룡 | 2007.06.03 | 215 | |
1989 | 축시 | 손홍집 | 2006.04.07 | 265 | |
1988 | 추태 | 강민경 | 2012.03.21 | 114 | |
1987 | 추일서정(秋日抒情) | 성백군 | 2005.10.23 | 415 | |
1986 | 시조 | 추억追憶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7 | 19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