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을 씻으며 / 천숙녀
하루에도 몇 차례씩 두 손을 씻고 있다
결벽증潔癖症이 없는데도 지금 씻고 또 씻고
누구와 손잡지 않았어도 흐르는 물에 또 씻고
비누거품 씻어낼 때 바이러스 떨어져라
나의 잘못 그림자까지 지워지길 희망하며
주름진
마디마디를
씻으며 사는 거다
손을 씻으며 / 천숙녀
하루에도 몇 차례씩 두 손을 씻고 있다
결벽증潔癖症이 없는데도 지금 씻고 또 씻고
누구와 손잡지 않았어도 흐르는 물에 또 씻고
비누거품 씻어낼 때 바이러스 떨어져라
나의 잘못 그림자까지 지워지길 희망하며
주름진
마디마디를
씻으며 사는 거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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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8 | 시 | 어둠 속 날선 빛 | 성백군 | 2014.11.14 | 1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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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 | 수필 | 김우영 작가의 (문화산책]물길 막는 낙엽은 되지 말아야 | 김우영 | 2014.11.09 | 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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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 | 시 | 가을비 | 성백군 | 2014.10.24 | 1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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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 | 시 | 내가 세상의 문이다 | 강민경 | 2014.10.12 | 184 |
920 | 시 | 가을 밤송이 | 성백군 | 2014.10.10 | 328 |
919 | 시 | 그늘의 탈출 | 강민경 | 2014.10.04 | 208 |
918 | 시 | 비굴이라 말하지 말라 | 성백군 | 2014.10.01 | 181 |
917 | 시 | 바람의 독도법 | 강민경 | 2014.09.27 | 146 |
916 | 시 | 종신(終身) | 성백군 | 2014.09.22 | 256 |
915 | 시 | 시간은 내 연인 | 강민경 | 2014.09.14 | 191 |
914 | 시 | 얼룩의 초상(肖像) | 성백군 | 2014.09.11 | 202 |
913 | 시 | 끝없는 사랑 | 강민경 | 2014.09.01 | 312 |
912 | 시 | 유쾌한 웃음 | 성백군 | 2014.08.31 | 155 |
911 | 시 | 한낮의 정사 | 성백군 | 2014.08.24 | 360 |
910 | 시 | 외로운 가로등 | 강민경 | 2014.08.23 | 457 |
909 | 시 | 그리움이 쌓여 | dong heung bae | 2014.08.22 | 2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