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다 / 천숙녀
아버지는 담뱃대에 왕골을 집어넣고
시꺼먼 댓진을 조심조심 빼내시고
뻥 뚫린
새 길 따라서
가을볕 흘러들어
댓돌위에 가지런한 검정고무신 한 켤레
잠시마실 가셨는지 세상 길 떠났는지
험한 길
헤쳐 오느라
지워진 무명상표
그립다 / 천숙녀
아버지는 담뱃대에 왕골을 집어넣고
시꺼먼 댓진을 조심조심 빼내시고
뻥 뚫린
새 길 따라서
가을볕 흘러들어
댓돌위에 가지런한 검정고무신 한 켤레
잠시마실 가셨는지 세상 길 떠났는지
험한 길
헤쳐 오느라
지워진 무명상표
등燈 / 천숙녀
코로나 19 –머리칼을 자르며 / 천숙녀
코로나 19 –택배 / 천숙녀
내 삶의 시詩를 찾아 / 천숙녀
희망希望
2024년을 맞이하며
독도 수호의 길 (1) / 천숙녀
누가 너더러
유월 오면 / 천숙녀
독도獨島 - 나의사랑은 독도란다 / 천숙녀
그립다 / 천숙녀
줄 / 천숙녀
나목의 열매 / 성백군
봄 그늘
어디쯤 / 천숙녀
나목(裸木) / 천숙녀
참회
독도 -울타리 / 천숙녀
코로나-19 - 구월 오면 / 천숙녀
코로나 19 – 기다림 / 천숙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