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다 / 천숙녀
아버지는 담뱃대에 왕골을 집어넣고
시꺼먼 댓진을 조심조심 빼내시고
뻥 뚫린
새 길 따라서
가을볕 흘러들어
댓돌위에 가지런한 검정고무신 한 켤레
잠시마실 가셨는지 세상 길 떠났는지
험한 길
헤쳐 오느라
지워진 무명상표
그립다 / 천숙녀
아버지는 담뱃대에 왕골을 집어넣고
시꺼먼 댓진을 조심조심 빼내시고
뻥 뚫린
새 길 따라서
가을볕 흘러들어
댓돌위에 가지런한 검정고무신 한 켤레
잠시마실 가셨는지 세상 길 떠났는지
험한 길
헤쳐 오느라
지워진 무명상표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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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 시 | 다이아몬드 헤드에 비가 온다 | 강민경 | 2019.05.04 | 69 |
25 | 시 | 우리 모두가 기쁘고, 행복하니까!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12.07 | 69 |
24 | 시 | 저 흐느끼는 눈물 - 김원각 | 泌縡 | 2020.02.27 | 69 |
23 | 시조 |
코로나 19 – 기다림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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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8.17 | 69 |
22 | 시조 |
코로나 19 –개천절開天節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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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0.02 | 69 |
21 | 자존심 | 성백군 | 2012.07.22 | 68 | |
20 | 시조 |
어디쯤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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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3.25 | 68 |
19 | 시 | 파도의 고충(苦衷)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1.27 | 67 |
18 | 시조 |
못 짜본 베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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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2.10 | 67 |
17 | 시조 |
내 시詩는 -그리움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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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5.09 | 67 |
16 | 시조 |
독도 -울타리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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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7.24 | 67 |
15 | 시 | 참회 1 | 유진왕 | 2021.07.22 | 66 |
14 | 시조 |
독도 수호의 길 (1)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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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7.28 | 65 |
13 | 시조 |
등燈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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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6.20 | 63 |
12 | 시 | 정월 대보름 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3.05 | 63 |
11 | 시 | 낙화의 품격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6.08 | 63 |
10 | 시 | 봄 그늘 | 하늘호수 | 2018.03.21 | 60 |
9 | 시조 |
내 삶의 시詩를 찾아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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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1.07 | 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