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다 / 천숙녀
아버지는 담뱃대에 왕골을 집어넣고
시꺼먼 댓진을 조심조심 빼내시고
뻥 뚫린
새 길 따라서
가을볕 흘러들어
댓돌위에 가지런한 검정고무신 한 켤레
잠시마실 가셨는지 세상 길 떠났는지
험한 길
헤쳐 오느라
지워진 무명상표
그립다 / 천숙녀
아버지는 담뱃대에 왕골을 집어넣고
시꺼먼 댓진을 조심조심 빼내시고
뻥 뚫린
새 길 따라서
가을볕 흘러들어
댓돌위에 가지런한 검정고무신 한 켤레
잠시마실 가셨는지 세상 길 떠났는지
험한 길
헤쳐 오느라
지워진 무명상표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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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 시조 |
코로나 19 –택배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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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9.12 | 57 |
26 | 시 | 밀당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3.20 | 57 |
25 | 시 | 참회 1 | 유진왕 | 2021.07.22 | 56 |
24 | 시조 |
나목(裸木) / 천숙녀
1 ![]() |
독도시인 | 2021.03.20 | 55 |
23 | 시조 |
독도 -울타리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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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7.24 | 55 |
22 | 시조 |
독도 수호의 길 (1)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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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7.28 | 55 |
21 | 시조 |
코로나 19 –머리칼을 자르며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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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9.04 | 55 |
20 | 시 | 낙엽의 은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2.27 | 54 |
19 | 시조 |
어디쯤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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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3.25 | 54 |
» | 시조 |
그립다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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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0.14 | 54 |
17 | 시 | 고난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1.16 | 54 |
16 | 시조 |
등燈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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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6.20 | 52 |
15 | 시 | 봄 그늘 | 하늘호수 | 2018.03.21 | 52 |
14 | 시조 |
내 삶의 시詩를 찾아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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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1.07 | 52 |
13 | 시조 |
내 시詩는 -그리움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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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5.09 | 51 |
12 | 시 | 돌아온 탕자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1.23 | 51 |
11 | 시조 |
코로나 19 –개천절開天節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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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0.02 | 49 |
10 | 시조 | 오늘도 | 독도시인 | 2024.03.10 | 48 |
9 | 시 | 들길을 걷다 보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1.02 | 47 |
8 |
목이 말라도 지구는-곽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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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문협 | 2020.09.06 | 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