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다 / 천숙녀
아버지는 담뱃대에 왕골을 집어넣고
시꺼먼 댓진을 조심조심 빼내시고
뻥 뚫린
새 길 따라서
가을볕 흘러들어
댓돌위에 가지런한 검정고무신 한 켤레
잠시마실 가셨는지 세상 길 떠났는지
험한 길
헤쳐 오느라
지워진 무명상표
그립다 / 천숙녀
아버지는 담뱃대에 왕골을 집어넣고
시꺼먼 댓진을 조심조심 빼내시고
뻥 뚫린
새 길 따라서
가을볕 흘러들어
댓돌위에 가지런한 검정고무신 한 켤레
잠시마실 가셨는지 세상 길 떠났는지
험한 길
헤쳐 오느라
지워진 무명상표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248 | 시 | 회개, 생각만 해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1.03 | 239 |
2247 | 시 | 황홀한 춤 | 하늘호수 | 2016.02.29 | 184 |
2246 | 시 | 황혼의 바닷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2.11 | 228 |
2245 | 시 | 황혼에 핀꽃 | 강민경 | 2018.01.04 | 152 |
2244 | 황혼길 새 울음소리 | 성백군 | 2013.04.23 | 341 | |
2243 | 시 | 황혼 결혼식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10.01 | 367 |
2242 | 시 | 황토물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4.19 | 120 |
2241 | 황선만 작가 7번째 수필집 팬 사인회l | 김우영 | 2012.05.12 | 444 | |
2240 | 시조 | 환한 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24 | 123 |
2239 | 시조 | 환절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3 | 122 |
2238 | 시 | 환생 | 강민경 | 2015.11.21 | 217 |
2237 | 시 | 화장하는 새 | 강민경 | 2016.06.18 | 344 |
2236 | 시 | 화장 하던날 1 | young kim | 2021.02.11 | 205 |
2235 |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 임영준 | 뉴요커 | 2005.07.27 | 314 | |
2234 | 시 | 화려한 빈터 | 강민경 | 2016.09.07 | 261 |
2233 | 화가 뭉크와 함께 | 이승하 | 2006.02.18 | 2339 | |
2232 | 화 선 지 | 천일칠 | 2005.01.20 | 475 | |
2231 | 시 | 홍시-2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4.30 | 158 |
2230 | 시 | 홀로 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6.06 | 170 |
2229 | 기타 | 혼혈아 급우였던 신복ㄷ | 강창오 | 2016.08.27 | 4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