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雜草 / 천숙녀
내 몸이 나 흔들어 깨우는 신 새벽에
뽑아도 베어내도 악착스레 버텨내던
그리운
얼굴 말아들고
안부를 묻고 있다
눈 시린 가을볕에 서성이는 걸음들아
누구든 풀물이 드는 시골 장 둘러보자
긴 세월 숨죽여 울던 콧날이 찡하겠지
시퍼렇게 살아나던 잡초들 우리잖아
삘기를 뽑아 불던 풀피리 소녀들아
비 잠시
쏟은 하늘도
무지개를 걸어준다
잡초雜草 / 천숙녀
내 몸이 나 흔들어 깨우는 신 새벽에
뽑아도 베어내도 악착스레 버텨내던
그리운
얼굴 말아들고
안부를 묻고 있다
눈 시린 가을볕에 서성이는 걸음들아
누구든 풀물이 드는 시골 장 둘러보자
긴 세월 숨죽여 울던 콧날이 찡하겠지
시퍼렇게 살아나던 잡초들 우리잖아
삘기를 뽑아 불던 풀피리 소녀들아
비 잠시
쏟은 하늘도
무지개를 걸어준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829 | 시조 | 짓밟히더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30 | 117 |
1828 | 시 | 사랑은 그런 것이다/강민경 | 강민경 | 2018.10.14 | 117 |
1827 | 시 | 바람, 나무, 덩굴나팔꽃의 삼각관계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6.25 | 117 |
1826 | 시조 | 사월과 오월 사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1 | 117 |
1825 | 시조 | 코로나 19 –가을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28 | 117 |
1824 | 시조 | 오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8 | 117 |
1823 | 시조 | 독도칙령기념일獨島勅令紀念日이어야 한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25 | 117 |
1822 | 시 | 각자도생(各自圖生)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6.01 | 117 |
1821 | 추태 | 강민경 | 2012.03.21 | 118 | |
1820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08 | 118 |
1819 | 시 | 2017년 4월아 | 하늘호수 | 2017.04.26 | 118 |
1818 | 시 | 봄이 왔다고 억지 쓰는 몸 | 하늘호수 | 2017.05.02 | 118 |
1817 | 시 | 풀잎의 연가 | 강민경 | 2019.01.18 | 118 |
1816 | 시조 | 동백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4 | 118 |
1815 | 시조 | 말의 맛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29 | 118 |
1814 | 시조 | <저울로 달 수 없는 묵직한 선물> / 민병찬 | 독도시인 | 2021.06.11 | 118 |
1813 | 시 | 보훈 정책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5.16 | 118 |
1812 | 人生 | 황숙진 | 2007.12.01 | 119 | |
1811 | 춤추는 노을 | 이월란 | 2008.04.17 | 119 | |
1810 | 밤 과 등불 | 강민경 | 2008.04.30 | 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