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雜草 / 천숙녀
내 몸이 나 흔들어 깨우는 신 새벽에
뽑아도 베어내도 악착스레 버텨내던
그리운
얼굴 말아들고
안부를 묻고 있다
눈 시린 가을볕에 서성이는 걸음들아
누구든 풀물이 드는 시골 장 둘러보자
긴 세월 숨죽여 울던 콧날이 찡하겠지
시퍼렇게 살아나던 잡초들 우리잖아
삘기를 뽑아 불던 풀피리 소녀들아
비 잠시
쏟은 하늘도
무지개를 걸어준다
시조
2021.10.15 12:43
잡초雜草 / 천숙녀
조회 수 127 추천 수 0 댓글 0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569 | 우리의 상황들 | savinakim | 2013.07.29 | 269 | |
| 568 | 우리집 | 강민경 | 2005.12.17 | 195 | |
| 567 | 시 | 우린 서로의 수호천사 | 강민경 | 2015.05.05 | 264 |
| 566 | 시조 |
우수 지나 경칩 되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03 | 149 |
| 565 | 시조 |
우수 지나 경칩 되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04 | 277 |
| 564 | 시 | 우수(雨水)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1.03.03 | 252 |
| 563 | 우연일까 | 강민경 | 2009.11.11 | 733 | |
| 562 | 우회도로 | 천일칠 | 2005.02.11 | 204 | |
| 561 | 시 | 운명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6.25 | 74 |
| 560 | 시 |
운명運命 앞에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28 | 133 |
| 559 | 울 안, 호박순이 | 성백군 | 2008.03.09 | 246 | |
| 558 | 시 | 울타리가 머리를 깎았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6.14 | 133 |
| 557 | 원 ․ 고 ․ 모 ․ 집 | 김우영 | 2013.10.10 | 303 | |
| 556 | 시조 |
원앙금鴛鴦衾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1 | 106 |
| 555 | 원죄 | 이월란 | 2008.03.21 | 187 | |
| 554 | 시 | 원죄 | 하늘호수 | 2020.04.21 | 148 |
| 553 | 시 | 월드컵 축제 | 성백군 | 2014.06.26 | 137 |
| 552 | 월터 아버지 | 서 량 | 2005.04.11 | 324 | |
| 551 | 시 | 위, 아래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8.15 | 239 |
| 550 | 위기의 문학, 어떻게 할 것인가 | 이승하 | 2005.02.14 | 6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