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10.15 12:43

잡초雜草 / 천숙녀

조회 수 11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8.jpg

 

잡초雜草 / 천숙녀


내 몸이 나 흔들어 깨우는 신 새벽에
뽑아도 베어내도 악착스레 버텨내던
그리운
얼굴 말아들고
안부를 묻고 있다

눈 시린 가을볕에 서성이는 걸음들아
누구든 풀물이 드는 시골 장 둘러보자
긴 세월 숨죽여 울던 콧날이 찡하겠지

시퍼렇게 살아나던 잡초들 우리잖아
삘기를 뽑아 불던 풀피리 소녀들아
비 잠시
쏟은 하늘도
무지개를 걸어준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06 칼춤 손홍집 2006.04.10 230
2005 시조 카페에서 만나는 문우文友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6 71
2004 카일루아 해변 강민경 2008.01.06 177
2003 카멜리아 꽃(camellia flawer)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3.04.09 145
2002 시조 침묵沈黙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04 193
2001 시조 침묵沈黙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7 81
2000 침략자 이월란 2008.04.20 110
1999 시조 침針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9 57
1998 침 묵 1 young kim 2021.03.18 107
1997 칡덩쿨과 참나무 성백군 2005.11.24 265
1996 시조 칠월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5 122
1995 친구야 2 유성룡 2006.01.22 197
1994 춤추는 노을 이월란 2008.04.17 115
1993 2 하늘호수 2016.09.17 298
1992 출출하거든 건너들 오시게 1 file 유진왕 2021.07.19 174
1991 춘신 유성룡 2007.06.03 215
1990 축시 손홍집 2006.04.07 265
1989 추태 강민경 2012.03.21 114
1988 추일서정(秋日抒情) 성백군 2005.10.23 415
1987 시조 추억追憶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7 199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