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회舞蹈會 / 천숙녀
거울에 비친 저 모습 세상사 춤판이다
눈만 빼 꼼 내 놓고 가면을 둘러쓰고
모두가 허우적이며 흔들고 있는 팔다리
얼얼한 날들 속에 더듬이 없이 더듬이며
촉각으로 교신해야하는 암흑시대 사는 오늘
한바탕 벌이는 축제 지나온 날 넋두린가
아프고도 서럽게 풀어내는 몸짓보아
갈 곳 잃은 충혈 된 눈 바닥에 던져지고
천천히 어둠속으로 스며드는 이야기 꽃
무도회舞蹈會 / 천숙녀
거울에 비친 저 모습 세상사 춤판이다
눈만 빼 꼼 내 놓고 가면을 둘러쓰고
모두가 허우적이며 흔들고 있는 팔다리
얼얼한 날들 속에 더듬이 없이 더듬이며
촉각으로 교신해야하는 암흑시대 사는 오늘
한바탕 벌이는 축제 지나온 날 넋두린가
아프고도 서럽게 풀어내는 몸짓보아
갈 곳 잃은 충혈 된 눈 바닥에 던져지고
천천히 어둠속으로 스며드는 이야기 꽃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987 | 시 | 개여 짖으라 | 강민경 | 2016.07.27 | 200 |
986 | 시 | 세상아, 걱정하지 말라 | 강민경 | 2017.10.01 | 200 |
985 | 시 | 잡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7.21 | 200 |
984 | 시조 | 달빛 휘감아 피어나는 들풀향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07 | 200 |
983 | 시 | 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의 아버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7 | 200 |
982 | 대화(對話) | 이은상 | 2006.05.05 | 201 | |
981 | 청량한 눈빛에 갇혀 버려 | 강민경 | 2012.05.19 | 201 | |
980 | 시 | 환생 | 강민경 | 2015.11.21 | 201 |
979 | 시 | 철쇄로 만든 사진틀 안의 참새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5.31 | 201 |
978 | 시 | 꽁지 없는 푸른 도마뱀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6.27 | 201 |
977 | 시 | 당신은 내 밥이야 | 강민경 | 2019.11.19 | 201 |
976 | 시 | 비명의 향기를 뿜어내고 있구나 / 김원각 | 泌縡 | 2020.12.05 | 201 |
975 | 시조 | 한민족독도사관 연구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31 | 201 |
974 | 시 | 마음자리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2.02.15 | 201 |
973 | 쌍무지개 | 강민경 | 2005.10.18 | 202 | |
972 | 새 | 강민경 | 2006.02.19 | 202 | |
971 | 4 월 | 성백군 | 2006.08.18 | 202 | |
970 | 초승달 | 성백군 | 2007.03.15 | 202 | |
969 | 시 | 낙엽 한 잎 | 성백군 | 2014.01.24 | 202 |
968 | 시 | 단추를 채우다가 | 강민경 | 2016.12.18 | 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