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개 / 천숙녀
남들은 쌓으려고 기氣를 쓰는 세상일에
한 생애 허물며 살아야하는 숙명인가
살점이
깎이어가도
버리며 사는 날들
네 몸이 검게 타도 남의 허물 덮어주는
실수와 잘못들은 남몰래 지워주다
네 몸은
티끌로 남는
산화散花의 길 걷고 있다
지우개 / 천숙녀
남들은 쌓으려고 기氣를 쓰는 세상일에
한 생애 허물며 살아야하는 숙명인가
살점이
깎이어가도
버리며 사는 날들
네 몸이 검게 타도 남의 허물 덮어주는
실수와 잘못들은 남몰래 지워주다
네 몸은
티끌로 남는
산화散花의 길 걷고 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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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1 | 플라톤 향연 | 김우영 | 2010.02.24 | 1239 | |
2160 | 풍차의 애중(愛重) | 강민경 | 2013.04.26 | 299 | |
2159 | 풍차 | 성백군 | 2012.08.29 | 131 | |
2158 | 시 | 풍성한 불경기 | 강민경 | 2015.04.10 | 223 |
2157 | 시 | 풍광 | savinakim | 2013.10.24 | 197 |
2156 | 시 | 풍경(風磬) 소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11.22 | 150 |
2155 | 시 | 풍경 속에 든 나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0.24 | 250 |
2154 | 시조 | 풍경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09 | 96 |
2153 | 시 | 풋내 왕성한 4월 | 강민경 | 2017.04.06 | 134 |
2152 | 품위 유지비 | 김사빈 | 2005.12.05 | 643 | |
2151 | 시조 | 풀잎이 되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06 | 227 |
2150 | 시 | 풀잎의 연가 | 강민경 | 2019.01.18 | 140 |
2149 | 시 | 풀에도 은혜가 있으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8.24 | 154 |
2148 | 시 | 풀루메리아 꽃과 나 | 강민경 | 2016.04.10 | 197 |
2147 | 시 | 풀꽃, 너가 그기에 있기에 | 박영숙영 | 2017.09.29 | 221 |
2146 | 시 | 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7.09 | 180 |
2145 | 풀 | 강민경 | 2011.07.04 | 317 | |
2144 | 푸른 언어 | 이월란 | 2008.04.08 | 233 | |
2143 | 시 | 폴짝폴짝 들락날락 | 강민경 | 2018.11.07 | 173 |
2142 | 폭포 | 강민경 | 2006.08.11 | 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