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10.20 09:04

지우개 / 천숙녀

조회 수 6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13.png

 

지우개 / 천숙녀


남들은 쌓으려고 기氣를 쓰는 세상일에
한 생애 허물며 살아야하는 숙명인가
살점이
깎이어가도
버리며 사는 날들

네 몸이 검게 타도 남의 허물 덮어주는
실수와 잘못들은 남몰래 지워주다
네 몸은
티끌로 남는
산화散花의 길 걷고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05 살아 갈만한 세상이 김사빈 2006.06.27 295
2004 촛불 강민경 2006.07.12 220
2003 내 고향엔 박찬승 2006.07.13 349
2002 이 아침에 김사빈 2006.07.15 241
2001 한송이 들에 핀 장미 유성룡 2006.07.18 472
2000 송어를 낚다 이은상 2006.07.19 328
1999 꽃샘바람 성백군 2006.07.19 213
1998 봄볕 성백군 2006.07.19 143
1997 무사고 뉴스 성백군 2006.07.19 236
1996 물레방아 강민경 2006.07.22 431
1995 님의 생각으로 유성룡 2006.07.24 199
1994 곤보(困步) 유성룡 2006.07.27 397
1993 외연外緣 file 유성룡 2006.08.06 193
1992 폭포 강민경 2006.08.11 193
1991 사랑한단 말 하기에 유성룡 2006.08.13 229
1990 갈릴리 바다 박동수 2006.08.14 339
1989 내 눈은 꽃으로 핀다 유성룡 2006.08.16 303
1988 초석 (礎 石 ) 강민경 2006.08.18 230
1987 4 월 성백군 2006.08.18 202
1986 밤 손님 성백군 2006.08.18 236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