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10.20 09:04

지우개 / 천숙녀

조회 수 8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13.png

 

지우개 / 천숙녀


남들은 쌓으려고 기氣를 쓰는 세상일에
한 생애 허물며 살아야하는 숙명인가
살점이
깎이어가도
버리며 사는 날들

네 몸이 검게 타도 남의 허물 덮어주는
실수와 잘못들은 남몰래 지워주다
네 몸은
티끌로 남는
산화散花의 길 걷고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89 시조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5 81
2188 시조 귀 울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3 81
2187 아버지의 새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1 81
2186 조상님이 물려주신 운명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9.28 81
2185 새싹의 인내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09 81
2184 껍질 깨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4 82
2183 시조 시詩 한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2 82
2182 두루미(鶴)의 구애(求愛) / 김원각 泌縡 2020.10.10 82
2181 시조 지문指紋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06 82
2180 시조 코로나19 -젖은 목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9 82
2179 시조 코로나 19 -국군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1 82
2178 시조 코로나 19 – 여행旅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3 82
2177 구겨진 인생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19 82
2176 시조 벌거숭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1 82
2175 날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26 83
2174 몸살 앓는 봄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4.09 83
2173 부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17 83
2172 두루미(鶴)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5 83
2171 코스모스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25 83
2170 밑거름 강민경 2020.05.15 8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