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10.20 09:04

지우개 / 천숙녀

조회 수 9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13.png

 

지우개 / 천숙녀


남들은 쌓으려고 기氣를 쓰는 세상일에
한 생애 허물며 살아야하는 숙명인가
살점이
깎이어가도
버리며 사는 날들

네 몸이 검게 타도 남의 허물 덮어주는
실수와 잘못들은 남몰래 지워주다
네 몸은
티끌로 남는
산화散花의 길 걷고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61 시조 연하장을 띄웁니다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2.11 92
2160 시조 기도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9 92
2159 미얀마 1 file 유진왕 2021.07.15 92
2158 시조 코로나 19 –상경上京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2 92
2157 시조 코로나 19 – 달맞이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6 92
2156 시조 코로나 19 -국군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1 92
2155 봄비, 혹은 복음 / 성벡군 하늘호수 2015.08.18 93
2154 눈 꽃, 사람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19 93
2153 뜨는 해, 지는 해 / 강민경 강민경 2020.09.27 93
2152 시조 시詩 한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2 93
2151 두루미(鶴)의 구애(求愛) / 김원각 泌縡 2020.10.10 93
2150 가을나무 정용진 2021.02.11 93
2149 시조 야윈 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9 93
2148 손 들었음 1 file 유진왕 2021.07.25 93
2147 시조 코로나19-칩거蟄居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8 93
2146 시조 코로나 19 -수묵화水墨畵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1 93
2145 겨울 나무 강민경 2008.02.17 94
2144 사유(事由) 이월란 2008.02.24 94
2143 청춘은 아직도 강민경 2019.08.06 94
2142 날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26 9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