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 / 천숙녀
오금한번 펴지 못해 충혈 된 눈 못 감아도
고비마다 불던 돌풍 맨몸으로 부딪히며
잎가지 넉넉히 피워 우화등선羽化登仙 꿈 키웠다
여름날엔 피서처 되어 딛는 걸음 주물리고
벼랑 끝에 와 있어도 낙원의 꿈 영글도록
그 자리 몫이지 싶어 여태껏 버티고서
멎은 숨 안으로 쉬며 눈 감아도 보이는지
문 밖에서 앓는 세상 청대 같은 심경心鏡으로
몰골이 누렇게 떠도 혼魂 살라 불 지핀다
느티나무 / 천숙녀
오금한번 펴지 못해 충혈 된 눈 못 감아도
고비마다 불던 돌풍 맨몸으로 부딪히며
잎가지 넉넉히 피워 우화등선羽化登仙 꿈 키웠다
여름날엔 피서처 되어 딛는 걸음 주물리고
벼랑 끝에 와 있어도 낙원의 꿈 영글도록
그 자리 몫이지 싶어 여태껏 버티고서
멎은 숨 안으로 쉬며 눈 감아도 보이는지
문 밖에서 앓는 세상 청대 같은 심경心鏡으로
몰골이 누렇게 떠도 혼魂 살라 불 지핀다
님의 생각으로
님께서 멀리 떠날까 봐 / 필재 김원각
늦은 변명
늦봄의 환상
늦깎이
늦가을 잎 , 바람과 춤을
늦가을 억새 / 성백군
늦가을 빗길 / 성백군
늦가을 땡감 / 성백군
늙은 등 / 성백군
늙은 팬티
느티나무 / 천숙녀
뉴욕의 하늘에 / 임영준
눈으로 말하는 사람
눈물의 배경
눈물로 / 천숙녀
눈물꽃 / 천숙녀
눈망울
눈도 코도 궁둥이도 없는
눈높이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