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 / 천숙녀
오금한번 펴지 못해 충혈 된 눈 못 감아도
고비마다 불던 돌풍 맨몸으로 부딪히며
잎가지 넉넉히 피워 우화등선羽化登仙 꿈 키웠다
여름날엔 피서처 되어 딛는 걸음 주물리고
벼랑 끝에 와 있어도 낙원의 꿈 영글도록
그 자리 몫이지 싶어 여태껏 버티고서
멎은 숨 안으로 쉬며 눈 감아도 보이는지
문 밖에서 앓는 세상 청대 같은 심경心鏡으로
몰골이 누렇게 떠도 혼魂 살라 불 지핀다
시조
2021.10.21 11:56
느티나무 / 천숙녀
조회 수 247 추천 수 0 댓글 0
위로慰勞 / 천숙녀
지우개 / 천숙녀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000 | 시조 |
독도獨島 칙령의 날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24 | 287 |
| 1999 | 시조 |
육필 향기香氣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23 | 249 |
| 1998 | 시조 |
위로慰勞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22 | 335 |
| » | 시조 |
느티나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21 | 247 |
| 1996 | 시조 |
지우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20 | 249 |
| 1995 | 시 | 구겨진 인생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1.10.19 | 237 |
| 1994 | 시조 |
무도회舞蹈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9 | 373 |
| 1993 | 시조 |
오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8 | 250 |
| 1992 | 시조 |
분갈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7 | 242 |
| 1991 | 시조 |
이 가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6 | 269 |
| 1990 | 시조 |
잡초雜草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5 | 309 |
| 1989 | 시조 |
그립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4 | 250 |
| 1988 | 시조 |
손을 씻으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3 | 377 |
| 1987 | 시 | 가을 냄새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1.10.12 | 364 |
| 1986 | 시조 |
택배 –집하集荷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2 | 308 |
| 1985 | 시조 |
원앙금鴛鴦衾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1 | 294 |
| 1984 | 시조 |
나팔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0 | 245 |
| 1983 | 시조 |
침針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09 | 258 |
| 1982 | 시조 |
575 돌 한글날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08 | 825 |
| 1981 | 시조 |
코로나 19 – 갈래 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07 | 28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