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 천숙녀
우리이름 동여맨 추억의 끈 풀어보자
펼쳐놓은 보자기에 절정의 답 적어 놓고
환절기換節期 밀어 보내고 마음창고 밝히자
스스로 차올라 투명하게 고이는
꽃비는 안개비 되어 스멀스멀 흐르고
그리움 심장에 고여 붙박이로 지켜가네
바람은 귓전에다 조곤조곤 속삭였다
껍데기뿐인 허울은 이제는 제발 벗어던져
아직도
아슬한 한 깊이
못 읽어 아쉽다며
안개 / 천숙녀
우리이름 동여맨 추억의 끈 풀어보자
펼쳐놓은 보자기에 절정의 답 적어 놓고
환절기換節期 밀어 보내고 마음창고 밝히자
스스로 차올라 투명하게 고이는
꽃비는 안개비 되어 스멀스멀 흐르고
그리움 심장에 고여 붙박이로 지켜가네
바람은 귓전에다 조곤조곤 속삭였다
껍데기뿐인 허울은 이제는 제발 벗어던져
아직도
아슬한 한 깊이
못 읽어 아쉽다며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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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 달팽이 여섯마리 | 김사빈 | 2005.10.12 | 272 | |
128 | 코스모스 날리기 | 천일칠 | 2005.10.10 | 330 | |
127 | 가을단상(斷想) | 성백군 | 2005.10.05 | 253 | |
126 | 식당차 | 강민경 | 2005.09.29 | 311 | |
125 | 코스모스 길가에서 | 천일칠 | 2005.09.26 | 188 | |
124 | 그렇게 그때 교태를 | 서 량 | 2005.09.19 | 271 | |
123 | 노숙자 | 성백군 | 2005.09.19 | 182 | |
122 | 아이들과갈비 | 강민경 | 2005.09.19 | 331 | |
121 | 두 손을 마주하여 그리움을 만든다 | 백야/최광호 | 2005.09.15 | 305 | |
120 | 초가을인데 / 임영준 | 뉴요커 | 2005.09.12 | 281 | |
119 | 한정식과 디어헌터 | 서 량 | 2005.09.10 | 492 | |
118 | 회상 | 강민경 | 2005.09.05 | 302 | |
117 | 여행을 떠나면서 | 김사빈 | 2005.09.05 | 345 | |
116 | 허리케인 카트리나 | 성백군 | 2005.09.03 | 213 | |
115 | 단순한 사연 | 서 량 | 2005.08.28 | 240 | |
114 | 흰 머리카락 | 성백군 | 2005.08.26 | 270 | |
113 | 링컨 기념관 앞에서 | 김사빈 | 2005.08.26 | 356 | |
112 | 빈방의 체온 | 강민경 | 2005.08.18 | 281 | |
111 | 손들어 보세요 | 서 량 | 2005.08.13 | 290 | |
110 | 詩가 꺾이는 사회 / 임영준 | 박미성 | 2005.08.13 | 2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