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쩍 / 천숙녀
안마당에 뛰놀던 일곱 살 꼬맹이가
가슴팍에 손수건 달고 초등학교 내 달리던
새하얀 세일러복에 갈래 머리 여중생이
나팔 바지 청바지 입고 통 기타 튕기던 손
묏 등에서 들려주던 젊은 날 이야기가
포크 송 노래가 되어 귀 울림으로 들리는데
오늘은 거울 속에 마주 앉은 나를 보니
한의원 집 막내딸 머리가 허옇구나
어느새 실타래 풀듯 세월이 흘렀구나
훌쩍 / 천숙녀
안마당에 뛰놀던 일곱 살 꼬맹이가
가슴팍에 손수건 달고 초등학교 내 달리던
새하얀 세일러복에 갈래 머리 여중생이
나팔 바지 청바지 입고 통 기타 튕기던 손
묏 등에서 들려주던 젊은 날 이야기가
포크 송 노래가 되어 귀 울림으로 들리는데
오늘은 거울 속에 마주 앉은 나를 보니
한의원 집 막내딸 머리가 허옇구나
어느새 실타래 풀듯 세월이 흘렀구나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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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 연이어 터지는 바람 | 성백군 | 2010.08.22 | 98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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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 시인 한하운의 시와 사랑 | 이승하 | 2011.08.23 | 1034 | |
21 | 체험적 시론ㅡ공포와 전율의 세계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 이승하 | 2009.10.14 | 1061 | |
20 | 잊혀지지 않은 사람들 | 박동수 | 2010.07.26 | 106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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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노벨문학상 유감 | 황숙진 | 2009.10.11 | 1081 | |
17 | 미당 문학관을 다녀 오면서 | 김사빈 | 2010.06.23 | 1086 | |
16 | 코메리칸의 뒤안길 / 꽁트 3제 | son,yongsang | 2010.08.29 | 1152 | |
15 | 우리 시대의 시적 현황과 지향성 | 이승하 | 2005.02.07 | 11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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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김우영 작가의 산림교육원 연수기 | 김우영 | 2012.06.25 | 1219 | |
12 | 플라톤 향연 | 김우영 | 2010.02.24 | 1229 | |
11 | 아버님께 올리는 편지 -이승하 | 관리자 | 2004.07.24 | 1279 | |
10 | 김천화장장 화부 아저씨 | 이승하 | 2009.09.17 | 1312 | |
9 | 리태근 수필집 작품해설 | 김우영 | 2010.07.11 | 13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