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쩍 / 천숙녀
안마당에 뛰놀던 일곱 살 꼬맹이가
가슴팍에 손수건 달고 초등학교 내 달리던
새하얀 세일러복에 갈래 머리 여중생이
나팔 바지 청바지 입고 통 기타 튕기던 손
묏 등에서 들려주던 젊은 날 이야기가
포크 송 노래가 되어 귀 울림으로 들리는데
오늘은 거울 속에 마주 앉은 나를 보니
한의원 집 막내딸 머리가 허옇구나
어느새 실타래 풀듯 세월이 흘렀구나
훌쩍 / 천숙녀
안마당에 뛰놀던 일곱 살 꼬맹이가
가슴팍에 손수건 달고 초등학교 내 달리던
새하얀 세일러복에 갈래 머리 여중생이
나팔 바지 청바지 입고 통 기타 튕기던 손
묏 등에서 들려주던 젊은 날 이야기가
포크 송 노래가 되어 귀 울림으로 들리는데
오늘은 거울 속에 마주 앉은 나를 보니
한의원 집 막내딸 머리가 허옇구나
어느새 실타래 풀듯 세월이 흘렀구나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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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 할머니의 행복 | 김사빈 | 2010.03.09 | 905 | |
40 | 근작시조 3수 | son,yongsang | 2010.04.24 | 916 | |
39 | 바다 건너에서도 피는 모국어의 꽃 | 박영호 | 2007.01.22 | 917 | |
38 | 디베랴 해변 | 박동수 | 2010.08.27 | 925 | |
37 | 밤하늘의 별이었는가 | 강민경 | 2010.10.06 | 928 | |
36 | 무상성(無償性)에 굴하지 않는 문학-이숭자 선생님을 추모하며 | 황숙진 | 2011.02.12 | 940 | |
35 | 김대중 선생님을 추모하며 | 황숙진 | 2009.08.18 | 948 | |
34 | 아빠의 젖꼭지 (동시) | 박성춘 | 2010.02.17 | 952 | |
33 | 중국 바로알기 | 김우영 | 2013.03.07 | 956 | |
32 | 천년 그리움이 흐르는 강 | 유성룡 | 2007.08.19 | 957 | |
31 | 참 바보처럼 살다 갔네. | 황숙진 | 2009.05.26 | 977 | |
30 | 동화 당선작/ 착한 갱 아가씨....신정순 | 관리자 | 2004.07.24 | 981 | |
29 | 연이어 터지는 바람 | 성백군 | 2010.08.22 | 983 | |
28 | 007 | 김우영 | 2010.05.21 | 988 | |
27 | '신춘문예'를 준비하고 계십니까? | 이승하 | 2004.11.27 | 994 | |
26 | 땅과 하늘이 마주 보는 비밀을 | 강민경 | 2010.07.06 | 1006 | |
25 | 문단권력 또는 공해 | 관리자 | 2004.07.24 | 1008 | |
24 | <도청> 의원 외유 | 정진관 | 2005.01.25 | 1037 | |
23 | 그대의 사랑으로 나는 지금까지 행복하였소 | 이승하 | 2004.09.23 | 1049 | |
22 | 시인 한하운의 시와 사랑 | 이승하 | 2011.08.23 | 10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