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2.01.29 12:26

어머니 /천숙녀

조회 수 16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7d152e8ed631c80a7f15812c5c0281bcd6e4bce4

213FB2355398DB4E10.jpg

 

어머니 /천숙녀

동 틀 무렵이면 부엌 문 빗장 열고

차갑게 식은 가슴 아궁이에 불 당기면

어느새 우리들 꿈들은 불덩이로 타올랐지

밥 짓던 내 어머니 상기된 두 볼 가득

그리움 피어올라 하얀 재로 흩날리던

아련한 기억 속 풍경 말간 숭늉 한 사발

흑백 사진 앨범을 단숨에 넘겨보니

스쳐 지난 그 시절 시린 가슴 뜨거워져

그토록 허기진 마음 온기 가득 넘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30 수필 우리가 문학을 하는 이유 김우영 2014.11.23 330
929 엉뚱한 가족 강민경 2014.11.16 223
928 어둠 속 날선 빛 성백군 2014.11.14 190
927 얼룩의 소리 강민경 2014.11.10 308
926 수필 김우영 작가의 (문화산책]물길 막는 낙엽은 되지 말아야 김우영 2014.11.09 601
925 10월의 제단(祭檀) 성백군 2014.11.07 203
924 숙면(熟眠) 강민경 2014.11.04 180
923 가을비 성백군 2014.10.24 185
922 군밤에서 싹이 났다고 강민경 2014.10.17 324
921 내가 세상의 문이다 강민경 2014.10.12 187
920 가을 밤송이 성백군 2014.10.10 333
919 그늘의 탈출 강민경 2014.10.04 219
918 비굴이라 말하지 말라 성백군 2014.10.01 182
917 바람의 독도법 강민경 2014.09.27 147
916 종신(終身) 성백군 2014.09.22 259
915 시간은 내 연인 강민경 2014.09.14 192
914 얼룩의 초상(肖像) 성백군 2014.09.11 204
913 끝없는 사랑 강민경 2014.09.01 314
912 유쾌한 웃음 성백군 2014.08.31 163
911 한낮의 정사 성백군 2014.08.24 365
Board Pagination Prev 1 ...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