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2.01.29 12:26

어머니 /천숙녀

조회 수 59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7d152e8ed631c80a7f15812c5c0281bcd6e4bce4

213FB2355398DB4E10.jpg

 

어머니 /천숙녀

동 틀 무렵이면 부엌 문 빗장 열고

차갑게 식은 가슴 아궁이에 불 당기면

어느새 우리들 꿈들은 불덩이로 타올랐지

밥 짓던 내 어머니 상기된 두 볼 가득

그리움 피어올라 하얀 재로 흩날리던

아련한 기억 속 풍경 말간 숭늉 한 사발

흑백 사진 앨범을 단숨에 넘겨보니

스쳐 지난 그 시절 시린 가슴 뜨거워져

그토록 허기진 마음 온기 가득 넘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08 시조 2월 엽서 . 1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5 607
2107 마음자리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02.15 528
2106 시조 이제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4 536
2105 시조 찔레 향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3 574
2104 시조 뼈 마디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1 474
2103 시조 지워질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0 497
2102 시조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9 514
2101 입춘대길(立春大吉)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2.08 602
2100 시조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8 565
2099 시조 찬 겨울 시멘트 바닥에 누워보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7 516
2098 시조 낙장落張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2.02.06 481
2097 시조 곡비哭婢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5 624
2096 시조 아득히 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4 493
2095 시조 동안거冬安居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3 801
2094 시조 거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2 519
2093 마스크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2.01 466
2092 시조 설날 아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1 532
2091 시조 함박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31 616
2090 시조 아버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30 554
» 시조 어머니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9 596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118 Next
/ 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