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거冬安居 / 천숙녀
단풍 숲속을 헤치며 고스란히 태운 젊음
다닌 직장 변변찮아 퇴직금도 못 받았다며
외진 산
모롱이 돌며
쉬는 공부 중이야
질화로엔 꿈 불씨 열심히도 지폈는데
소롯한 잿가루 한 줌 뿌릴 고랑 한 줄 없어
남은 생生
동안거冬安居 들어
편안한 쉼터 짓는 거야
동안거冬安居 / 천숙녀
단풍 숲속을 헤치며 고스란히 태운 젊음
다닌 직장 변변찮아 퇴직금도 못 받았다며
외진 산
모롱이 돌며
쉬는 공부 중이야
질화로엔 꿈 불씨 열심히도 지폈는데
소롯한 잿가루 한 줌 뿌릴 고랑 한 줄 없어
남은 생生
동안거冬安居 들어
편안한 쉼터 짓는 거야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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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 후곡리 풍경 | 손홍집 | 2006.04.09 | 36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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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 아침 서곡 | 손영주 | 2007.05.05 | 36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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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 | 알을 삼키다; 세상을 삼키다 | 박성춘 | 2011.11.05 | 367 | |
350 | 시 | 부부시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5.13 | 367 |
» | 시조 | 동안거冬安居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3 | 369 |
348 | 인생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 이승하 | 2007.04.07 | 3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