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거冬安居 / 천숙녀
단풍 숲속을 헤치며 고스란히 태운 젊음
다닌 직장 변변찮아 퇴직금도 못 받았다며
외진 산
모롱이 돌며
쉬는 공부 중이야
질화로엔 꿈 불씨 열심히도 지폈는데
소롯한 잿가루 한 줌 뿌릴 고랑 한 줄 없어
남은 생生
동안거冬安居 들어
편안한 쉼터 짓는 거야
동안거冬安居 / 천숙녀
단풍 숲속을 헤치며 고스란히 태운 젊음
다닌 직장 변변찮아 퇴직금도 못 받았다며
외진 산
모롱이 돌며
쉬는 공부 중이야
질화로엔 꿈 불씨 열심히도 지폈는데
소롯한 잿가루 한 줌 뿌릴 고랑 한 줄 없어
남은 생生
동안거冬安居 들어
편안한 쉼터 짓는 거야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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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 | 글 욕심에 대하여. | 황숙진 | 2008.09.13 | 567 | |
2104 | 저 따사로운... | 김우영 | 2011.09.12 | 567 | |
2103 | 영혼을 담은 글 | 이승하 | 2004.08.31 | 565 | |
2102 | 나는 아직도 난산 중입니다 | 강민경 | 2011.02.15 | 565 | |
2101 | 아들의 첫 출근/김재훈 | 김학 | 2005.02.03 | 564 | |
2100 | 강과 바다 속을 유영하는 詩魚들 | 박영호 | 2007.03.18 | 564 | |
2099 | 지금 가장 추운 그곳에서 떨고 있는 그대여 | 이승하 | 2008.02.08 | 563 | |
2098 | 시 | (동영상시) 나는 본 적이 없다 (데스밸리에서) Never Have I Seen (at Death Valley) | 차신재 | 2015.08.09 | 562 |
2097 | 흙으로 사람을 - out of earth | 박성춘 | 2011.03.23 | 561 | |
2096 | 김우영 작가의 명품시리즈 '언니의 명품' | 김우영 | 2012.02.11 | 561 | |
2095 | 시적 사유와 초월 | 손홍집 | 2006.04.08 | 560 | |
2094 | 언어의 그림 그리기와 시의 생동성에 대하여 (1) | 박영호 | 2008.11.12 | 560 | |
2093 | 기타 | 많은 사람들이 말과 글을 먹는다/ Countless people just injest words and writings | 강창오 | 2016.05.28 | 559 |
2092 | 암 (癌) | 박성춘 | 2009.06.23 | 557 | |
2091 | 우리말 애용론 | 김우영 | 2011.04.20 | 557 | |
2090 | 미지의 독자에게 올리는 편지 | 이승하 | 2011.08.23 | 554 | |
2089 | 기타 | 세계에서 한국어가 제일 좋아요 | 김우영 | 2014.05.19 | 552 |
2088 | 시조 | 바람의 머리카락-홍성란 | 미주문협관리자 | 2016.11.02 | 550 |
2087 | 사랑스러운 우리 두꺼비 | 최미자 | 2008.09.10 | 549 | |
2086 | 동학사 기행/이광우 | 김학 | 2005.02.01 | 5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