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득히 먼 / 천숙녀
달빛만 베어 물고 고요히 낮추던 몸
단풍 한 잎 눈물 되어 떨구는 잎 아찔했다
아득히 먼 물밑으로 가라앉은 날도 있었지
이유없음이 이유인 이유 없이 묶인 발목
젖은 몸 말리는 시간 마음 밭 묵히는 밤
풀 죽은 토양을 갈아 우리 길이 파묻혔다
연초록 귀를 열어 듣는 랩이 난해하다
오류로 빚어진 세상 결빙(結氷) 또한 녹이겠다는
순간도 잊은 적 없는 긴 꿈을 꾸고 싶다
아득히 먼 / 천숙녀
달빛만 베어 물고 고요히 낮추던 몸
단풍 한 잎 눈물 되어 떨구는 잎 아찔했다
아득히 먼 물밑으로 가라앉은 날도 있었지
이유없음이 이유인 이유 없이 묶인 발목
젖은 몸 말리는 시간 마음 밭 묵히는 밤
풀 죽은 토양을 갈아 우리 길이 파묻혔다
연초록 귀를 열어 듣는 랩이 난해하다
오류로 빚어진 세상 결빙(結氷) 또한 녹이겠다는
순간도 잊은 적 없는 긴 꿈을 꾸고 싶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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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탈진 삶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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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沈黙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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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 | 시 | 마음자리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2.02.15 | 3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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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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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 향기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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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2.13 | 3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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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워질까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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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 | 시 | 입춘대길(立春大吉)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2.08 | 366 |
2100 | 시조 |
길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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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2.05 | 3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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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히 먼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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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2.03 | 5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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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3 | 시 | 마스크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2.02.01 | 2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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