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종일 밟고 다녔던 발바닥
하루를 접어 말리고 싶다
딱지를 떼어내면서 맨발 씻겨 주는 밤
다 해져
꺾이고 패인 발
맥을 짚고 풀어야지
밖으로 비스듬히 닳아 뒤뚱이는 구두 굽
조임을 위해 나사 돌리듯
발목 끈을 묶으면서
뒤축에
단단히 박힌
금속 심지에 힘을 준다
시조
2022.02.09 11:37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조회 수 96 추천 수 0 댓글 0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실 바람 / 천숙녀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347 | 시 | 낙화(落花) 같은 새들 | 강민경 | 2017.04.30 | 96 |
| 346 | 시 | 벌과의 동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2.12 | 96 |
| 345 | 시 | 5월에 피는 미스 김 라일락 (Lilac)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7.10 | 96 |
| 344 | 시 | 바닷가 금잔디와 나/강민경 | 강민경 | 2020.06.16 | 96 |
| 343 | 시조 |
아버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05 | 96 |
| 342 | 시조 |
내 시詩는 -삶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10 | 96 |
| 341 | 시조 |
묻어야지 씨앗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18 | 96 |
| 340 | 시조 |
연정(戀情)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28 | 96 |
| 339 | 시 | 파리의 스윙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6.22 | 96 |
| 338 | 시 | 사막의 돌산 / 헤속목 1 | 헤속목 | 2021.07.30 | 96 |
| 337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06 | 96 |
| » | 시조 |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9 | 96 |
| 335 | 시조 |
실 바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4 | 96 |
| 334 | 시조 |
독도, 너를 떠 올리면 / 천숙녀
2
|
독도시인 | 2021.01.23 | 95 |
| 333 | 시 | 살만한 세상 | 강민경 | 2018.03.22 | 95 |
| 332 | 시조 |
안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13 | 95 |
| 331 | 시조 |
가지화 可支花 / 천숙녀
2
|
독도시인 | 2021.06.17 | 95 |
| 330 | 시 |
도미를 구워야 것다
1
|
유진왕 | 2021.08.04 | 95 |
| 329 | 시조 |
코로나 19 -숲의 몸짓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19 | 95 |
| 328 | 시 | 각자도생(各自圖生)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6.01 | 9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