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종일 밟고 다녔던 발바닥
하루를 접어 말리고 싶다
딱지를 떼어내면서 맨발 씻겨 주는 밤
다 해져
꺾이고 패인 발
맥을 짚고 풀어야지
밖으로 비스듬히 닳아 뒤뚱이는 구두 굽
조임을 위해 나사 돌리듯
발목 끈을 묶으면서
뒤축에
단단히 박힌
금속 심지에 힘을 준다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종일 밟고 다녔던 발바닥
하루를 접어 말리고 싶다
딱지를 떼어내면서 맨발 씻겨 주는 밤
다 해져
꺾이고 패인 발
맥을 짚고 풀어야지
밖으로 비스듬히 닳아 뒤뚱이는 구두 굽
조임을 위해 나사 돌리듯
발목 끈을 묶으면서
뒤축에
단단히 박힌
금속 심지에 힘을 준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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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 시조 | 코로나 19 –고향故鄕 집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21 | 113 |
305 | 시조 | 코로나 19 –고향故鄕에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21 | 80 |
304 | 시 | 이국의 추석 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9.22 | 78 |
303 | 시조 | 코로나 19 –상경上京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22 | 63 |
302 | 시조 | 코로나 19 –별자리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23 | 69 |
301 | 시조 | 코로나 19 –벽화(壁畵)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24 | 129 |
300 | 시조 | 코로나 19 –가을아침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25 | 116 |
299 | 시조 | 코로나 19 – 달맞이 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26 | 60 |
298 | 시조 | 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27 | 70 |
297 | 시조 | 코로나 19 –가을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28 | 84 |
296 | 시 | 조상님이 물려주신 운명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1.09.28 | 59 |
295 | 시조 | 코로나 19 – 낙엽落葉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29 | 116 |
294 | 시조 | 코로나 19 – 출근 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30 | 110 |
293 | 시조 | 코로나 19 -국군의 날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01 | 56 |
292 | 시조 | 코로나 19 –개천절開天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02 | 41 |
291 | 시조 | 코로나 19 – 여행旅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03 | 56 |
290 | 시조 | 코로나 19 – 비상飛上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04 | 58 |
289 | 시조 | 코로나 19 – 봉선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05 | 106 |
288 | 시 | 산아제한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1.10.05 | 69 |
287 | 시조 | 코로나 19 – 시詩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06 | 1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