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뼈 마디들 / 천숙녀 뼛속 깊이 파고드는 냉기를 밀어내며 시간의 레일 위를 쉼 없이 달려왔다 밤마다 푯대를 찾는 애절함 만나면서 너른 바다 품속이 간절히 필요한 때 앞치마 눈빛 속에 평온의 뜰 펼쳐 들고 혹한을 견뎌낸 땅 거죽 촉 하나를 틔웠다 어둠을 오르던 걸음 구리 빛 근육 불끈 세워 북적대는 세상 속 움츠린 희망 건져 올린 주름진 뼈 마디들의 애쓴 문양이 아프다 |
시조
2022.02.11 13:29
뼈 마디들 / 천숙녀
조회 수 74 추천 수 0 댓글 0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67 | 시 | 입춘대길(立春大吉)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2.08 | 205 |
166 | 시조 |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2.09 | 105 |
165 | 시조 |
지워질까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2.10 | 92 |
» | 시조 |
뼈 마디들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2.11 | 74 |
163 | 시조 |
찔레 향기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2.13 | 184 |
162 | 시조 |
이제야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2.14 | 116 |
161 | 시 | 마음자리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2.02.15 | 203 |
160 | 시조 |
2월 엽서 . 1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2.15 | 90 |
159 | 시조 |
2월 엽서 . 2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2.16 | 102 |
158 | 시조 |
침묵沈黙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2.17 | 89 |
157 | 시조 |
무지개 뜨는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2.18 | 89 |
156 | 시조 |
비탈진 삶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2.19 | 117 |
155 | 시조 |
몽돌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2.20 | 140 |
154 | 시조 |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2.21 | 109 |
153 | 기타 |
■소위 다케시마의 날과 독도칙령기념일 소고■
![]() |
독도시인 | 2022.02.22 | 105 |
152 | 시 | 늦가을 땡감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2.22 | 124 |
151 | 시조 |
복수초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2.23 | 236 |
150 | 시조 |
실 바람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2.24 | 102 |
149 | 시조 |
동반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2.25 | 107 |
148 | 시조 |
언 강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2.26 | 1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