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마디들 / 천숙녀 뼛속 깊이 파고드는 냉기를 밀어내며 시간의 레일 위를 쉼 없이 달려왔다 밤마다 푯대를 찾는 애절함 만나면서 너른 바다 품속이 간절히 필요한 때 앞치마 눈빛 속에 평온의 뜰 펼쳐 들고 혹한을 견뎌낸 땅 거죽 촉 하나를 틔웠다 어둠을 오르던 걸음 구리 빛 근육 불끈 세워 북적대는 세상 속 움츠린 희망 건져 올린 주름진 뼈 마디들의 애쓴 문양이 아프다 |
시조
2022.02.11 13:29
뼈 마디들 / 천숙녀
조회 수 68 추천 수 0 댓글 0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166 | 시 | 하와이 등대 | 강민경 | 2019.11.22 | 83 |
2165 | 시 | 하와이 단풍 | 강민경 | 2017.10.24 | 182 |
2164 | 시 | 하와이 낙엽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5.29 | 146 |
2163 | 시 | 하얀 산과 호수가 보이는 집에서… | 이승욱 | 2014.03.26 | 663 |
2162 | 하얀 꽃밭 | 김사빈 | 2009.03.12 | 545 | |
2161 | 하소연 | 유성룡 | 2005.11.27 | 198 | |
2160 | 하다못해 | 박성춘 | 2008.03.25 | 166 | |
2159 | 시 | 하늘처럼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9.22 | 89 |
2158 | 시 | 하늘의 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7.06.19 | 177 |
2157 | 하늘을 바라보면 | 손영주 | 2008.02.28 | 226 | |
2156 | 시 | 하나에 대한 정의 | 강민경 | 2019.07.26 | 121 |
2155 | 하나를 준비하며 | 김사빈 | 2007.10.06 | 208 | |
2154 | 시 | 하나님의 은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7.30 | 119 |
2153 | 시 | 하나님의 선물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2.04 | 140 |
2152 | 시 | 하나님 경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8.09 | 132 |
2151 | 시 | 하나 됨 2 | young kim | 2021.03.10 | 123 |
2150 | 피아노 치는 여자*에게 | 서 량 | 2005.06.22 | 597 | |
2149 | 시 | 피마자 1 | 유진왕 | 2021.07.24 | 138 |
2148 | 시조 | 피그말리온 효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10 | 116 |
2147 | 시 | 플루메리아 낙화 | 하늘호수 | 2016.07.17 | 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