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2.02.13 10:09

찔레 향기 / 천숙녀

조회 수 17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a88e64ded346cdd57d15f548b12e6c3d38b0a1d2.jpg

 

찔레 향기 / 천숙녀

걸음마다 밟히는 유년 고향 길

촘촘히 깔아 놓은 뭉게구름 피어나고

골마다 찔레 향기가 그득 했던 엄마 냄새

앉은 뱅이 경대를 단정히 꺼내 놓고

가을볕이 좋다 시는 엄마를 앉히셨다

얼레빗 머릿결 쓸며 곱게 빗고 계시네

따스한 풀 방석이 지천에 펼쳐있어

서로에게 무엇이 될까 깊어지는 조화 속에

쉼 없이 길 없는 길 위를 걷고 계신 우리 엄마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27 품위 유지비 김사빈 2005.12.05 609
2126 중년의 가슴에 2월이 오면-이채 오연희 2016.02.01 606
2125 피아노 치는 여자*에게 서 량 2005.06.22 605
2124 사목(死木)에는 성백군 2009.06.19 603
2123 동그라미 성백군 2009.07.07 603
2122 박영숙영 " 어제의 사랑은 죽지를 않고 ㅡ작품해설(2) 박영숙영 2011.07.04 601
2121 나는 너를 너무 힘들게 한다 -홍해리 관리자 2004.07.24 599
2120 수필 참 좋은 인연을 위하여 2 son,yongsang 2015.12.20 598
2119 짝사랑 강민경 2009.05.13 597
2118 수필 찍소 아줌마 박성춘 2015.05.15 591
2117 신처용가 황숙진 2007.08.09 588
2116 토끼 허리에 지뢰 100만 개 file 장동만 2006.04.08 586
2115 봄날 임성규 2009.05.07 585
2114 부부 file 김우영 2009.05.19 585
2113 돼지독감 오영근 2009.05.04 583
2112 여백 채우기 박성춘 2009.04.29 581
2111 부남 면 대소리 뱃사공네 이야기 김사빈 2007.10.06 580
2110 수필 김우영 작가의 (문화산책]물길 막는 낙엽은 되지 말아야 김우영 2014.11.09 578
2109 유나의 하루 김사빈 2005.07.04 577
2108 첫사랑의 푸른언덕. 이인범 2007.04.22 572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