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2.02.18 13:15

무지개 뜨는 / 천숙녀

조회 수 8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bb02fb2218790344d304b8f9a15a883fe531507a.jpg

 

무지개 뜨는 / 천숙녀

아등바등 걸어 온 길, 돌아보니 일탈逸脫이야

오기와 과욕 가슴에 품고 발바닥 닿도록 누볐을까

여태껏

아랫도리 감싸 줄

옷 한 벌 장만하지 못했는데

해지는 서창 하늘엔 노을이 붉다

비바람에 할퀸 자국 흥건히 고인 땀내

맨 땅 위

공허로 쳐질

파도 짓 수채화여

세차게 불어 온 폭풍 잠들 날 있을까

햇살 나붓이 반겨 으깨진 상처 쓰담아주는

하늘에

마른 하늘에서도

일곱 빛깔 무지개 뜨는


  1. 묻어야지 씨앗 / 천숙녀

  2. 문학-갈잎의 노래

  3. 문자 보내기

  4. No Image 24Jul
    by 관리자
    2004/07/24 by 관리자
    Views 971 

    문단권력 또는 공해

  5. No Image 27May
    by 유성룡
    2006/05/27 by 유성룡
    Views 473 

    문경지교(刎頸之交)

  6. 문경새재여름시인학교 / 천숙녀

  7. 묵정밭 / 천숙녀

  8. 묵정밭 / 천숙녀

  9. 묵언(默言)(2)

  10. 묵언(默言)(1)

  11. 무지개 뜨는 / 천숙녀

  12. 무언의 친구들 / 성백군

  13. 무심히 지나치면 그냥 오는 봄인데

  14. 무슨 할 말을 잊었기에

  15. No Image 26Mar
    by 이월란
    2008/03/26 by 이월란
    Views 442 

    무서운 여자

  16. No Image 16Oct
    by 서 량
    2005/10/16 by 서 량
    Views 170 

    무서운 빗방울들이

  17. No Image 12Feb
    by 황숙진
    2011/02/12 by 황숙진
    Views 919 

    무상성(無償性)에 굴하지 않는 문학-이숭자 선생님을 추모하며

  18. No Image 19Jul
    by 성백군
    2006/07/19 by 성백군
    Views 236 

    무사고 뉴스

  19. 무명 꽃/성백군

  20. 무릉도원

Board Pagination Prev 1 ...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 114 Next
/ 114